군복무 중에도 인터넷서 사연 듣고 선행

이갑수 군
군 복무 중인 이갑수 군(문창4)이 지난 13일, 같은 과 후배를 위해 헌혈증을 모아 보내 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갑수 군은 지난달 15일 문예창작학과 카페를 통해 강민경(문창1) 후배가 백혈병에 걸렸다는 사연을 접하게 됐다. 이에 군 복무 중이던 이갑수 군이 군부대에서 약 50여장의 헌혈증을 보내온 것이다. 현재 강민경 양은 가능한 한 많은 수혈이 필요한 상태로, 수혈과 치료가 잘 이뤄지기만 하면 충분히 회복 가능한 상황이다.

이갑수 군은 “후배가 아프다는 글이 카페에 올라와 모을 수 있는 만큼 모아 본 것”이라며 후배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편지와 함께 학교로 헌혈증을 보내왔다.

이갑수 군은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아, ‘합리적인 광기’라는 소설로 동대 문학상의 소설 부문 장원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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