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부분이 60% 비중 … 보다 많은 연구 논문 발표 필요

우리 대학이 12일 발표된 조선일보 대학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총점 38.7점으로 국내 순위 26위, 아시아 순위 134위에 랭크됐다. 조선일보 대학 평가에는 국내 106개 대학을 포함한 아시아 11개국 463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평가는 2008년 10월 1일까지의 자료를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조선일보 대학평가는 연구 능력이 60%, 교육 수준이 20%, 졸업생 평가가 10%, 국제화가 10% 씩 반영돼 사실상 연구 능력이 순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으로 부각됐다. 결국 전체적인 순위를 높이기 위해선 교수들이 영향력 있는 우수 논문들을 많이 등재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대학의 교원 당 논문 수는 평균 1.0편으로 국내 대학 중 29위다. 학계 평가는 21위, 논문당 인용 수는 27위에 랭크 됐다.

이에 비해 우리 대학의 졸업생 평판도는 13위, 해외로 나가는 Out bound 교환학생 비율은 15위로 다른 분야에 비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학문 분야는 우리 대학은 타 분야에 비해 불교철학과 연극영화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합 순위에선 총점 94.9점으로 KAIST가 국내 순위 1위, 아시아 순위 7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대학 중엔 홍콩대가 1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에선 평가에 따른 대책을 강구 중이며 우리 대학은 13일 오영교 총장 주재로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선 학교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결국 연구 업적과 우수한 교수, 국제화밖에 없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당장 이번 학기부터 공개 초빙 대신 '수시 특별 초빙을 통해 일류 교수들을 채용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한편 이번 평가는 서울캠퍼스와 경주캠퍼스가 통합되어 실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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