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대학 전체 경쟁력 위해 감수해야”

계절학기 등록금 인상과 독어문화학과(이하 독문과) 폐과위기  등 학교의 학사행정과 관련해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9일 오후 2시 본관 앞에서 열린 총학 기자회견에서 신동욱(법4) 총학생회장은 “일방적인 학제개편 진행과, 계절학기 등록금을 인상 등 CS경영을 표방하는 학교가 학생을 기만한다”고 비판했다.

독문과 문제는 지난 3월 6일 학교 측이 ‘2010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 독어문화학과의 입학정원은 학교 차원에서 검토하여 조정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문과대에 보낸 것에서 비롯됐다.

또한 계절학기 등록금 문제는 올해 여름 계절학기 등록금이 1학점 당 5,000원 인상된 90,000원으로 결정된 것에서 비롯됐다.

한편 지난 4월 총학이 학교에 제출한 학자요구안에 대한 학교 설명회가 이날 오후 3시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설명회에서는 최순열 학사부총장 이하 학교 실무직원들이 총학이 제출한 학자요구안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회에서 학교 측은 입학정원관리시스템은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설명했다. 계절학기 등록금 인상에 관해서는 물가인상으로 인해 전반적인 비용상승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성조 학사지원본부장은 “학교 전체의 발전을 위해 학내 구성원들이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대해 총학은 학교의 일방적인 학사행정을 비판하고, 학교 측에 학교와 학생간의 상시적인 의사결정기구 창설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