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가 우리대학에서도 자발적으로 이뤄졌다. 총학생회의 주도로 지난 3월 11일부터 18일 자정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 코로나19 구호기금 모금에 총 3,923,835원이 모였다.

총학생회 하이라이트는 국가적인 재난사태에 우리대학도 힘을 모아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구호기금 모금에 앞장섰다. 기부의 목적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료진과 각종 취약계층을 돕고, 마스크를 비롯한 여러 물품을 지원하고자 시작됐다. 다만 안전을 고려해 홍보와 모금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3월 11일 총학생회에서의 모금 안내와 함께 각 단과대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를 통해 홍보 참여를 도왔고 질병관리본부의 1339를 상징하는 1,339원, 2020년을 상징하는 2,020원 기부 등의 방식으로 캠페인이 이뤄졌다. 특히 3월 12일부터 14일까지는 ‘나의 기부를 동국대에 알려라!’라는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의 기부를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마감 시한까지 이어진 일주일의 기간 동안 우리대학 재학생 포함 동문, 학내 여러 단체와 단과대 학생회, 동아리 등 총 234명의 동국인이 참여하여 총 3,923,835원의 모금이 성사됐다. 이번 모금에 동참한 우현수(국문문창19) 씨는 “코로나 사태의 초창기만 하더라도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으나, 이후 대구의 피해 소식에 충격을 받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참여하게됐다”라고 말했다.

상기 금액의 기부금은 ‘동국대학교 학생및 동문 234인’이라는 성명으로 3월 2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전달됐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갑작스런 재난·재해로 힘들어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설립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으로, 이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통령을 비롯한 각종 기업, 유명인들도 성금을 기탁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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