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분권화 확대 일환 … 학교 측 “경쟁력강화 기여할 것”

우리대학이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2010학년도부터 단과대학에서 등록금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단과대학 등록금 책정은 대학본부에서 각 단과대학의 등록금 수입, 지출예산 등을 고려해 기본적인 등록금 책정안을 제공하면 단과대학 측에서 이를 수용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우리대학은 그동안 대학본부가 계열별로 등록금을 정해 학생들에게 일괄적으로 부과해 왔다. 그러나 오영교 총장 부임 이후 단과대학으로 경영분권화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이미 △강의료 산정 및 지급 △비전임교원ㆍ외래강사ㆍ연구원 임면 및 위촉 △교육과정 편성 및 조정 △장학금 지급 △연구비 책정 및 집행 등 인사권과 운영권은 단과대학에 부여한 상태다.

학교 관계자는 “총장을 그룹의 CEO, 단과대를 계열사로 보고 자율경영체제를 확립하자는 취지”라며 “자율이 보장되지만 책임경영을 해야 하는 만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과대학 유국현 학장은 “단과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이다”라며 제도 도입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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