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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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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삐걱대는 총장직선제 TF팀

우리대학 차기 총장선거가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민주적 총장직선제와 이사회 구조개편을 위해 1학기 초부터 활동한 TF팀 ‘DOTE(Dongguk Vote)’의 성과는 아직 미진하다. 발대식 때부터 어수선한 장내 분위기가 논란이 됐고 학생들은 우려섞인 시선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총장직선제를 이뤄내기 위한 작은 성과라도 보여줘야 할 지금, DOTE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을까.
7차 총회에서 화두가 됐던 사안은 ‘내부 체제 개편’이었다. 팀 내부의 책임 주체가 불명확하고 모든 사안을 총회에서 의결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운영이 문제가 됐다. 또한 참여율이 저조한 것도 체제개편의 원인이 됐다. 실제 DOTE의 총인원은 94명임에도 불구하고 7차 총회에는 20명이 겨우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김정도(경영12) 총학생회장은 총장직선제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총학생회운영위원회(이하 총운위)에 권한을 넘길 것을 요구하며 DOTE의 해체를 요구했다. 이에 반해 다수의 팀원은 내부체제를 변화하는 것에 동의했지만 DOTE의 해체에는 반대했다. 좁혀지지 않는 견해차로 인해 아직까지 체제개편을 논의하는 모습은 총장직선제 실현을 의심케 한다.
총장직선제를 달성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학교와의 협의’이다. 총장직선제를 원하는 학생들의 입장을 학교에 전달하고 학교 측의 입장과 합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이는 한 번의 만남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만남으로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현재 DOTE는 여름방학 초에 진행한 학생지원팀과의 만남 이외에 학교와 소통을 하지 못했다. 최휘주 DOTE 공동팀장은 “이사회 면담 요청 공문에 대해 학교로부터 답변을 받지는 못했으며 이사회 면담 또한 진행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논의해야 할 상황에서 체제개편을 논의하는 것은 상당히 늦은 감이 있다. 체제개편이 필요하다면 DOTE를 해체하고 총운위에서 진행하는 방향보다, 현재 만들어져 있는 DOTE 내부를 개편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왜냐하면 DOTE는 총운위 인원에 한정된 것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단체이므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부에서 합의가 된 후 하루빨리 ‘총장직선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학교와 대화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동대신문  dgupress@dg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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