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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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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꺽일지언정

○…‘나포레온’이 엘바섬을 脫出(탈출)했을 때의 이야기다. 常時(상시) ‘파리’의 各新聞(각신문)은 “殺人鬼(살인귀) 나포레온 엘바섬을 脫出(탈출)”이라고 標題(표제)를 뽑았다. 며칠 後(후) ‘나포레온’이 兵丁(병정)을 거느리고 ‘파리’를 向(향)해 相當(상당)한 兵力(병력)의 기세로 몰려오자 各新聞(각신문)들은 약삭빠르게 “나포레온 將軍(장군) 進擊中(진격중)”이라고 報道(보도)했고 ‘나포레온’이 ‘파리’에 入城(입성)하자마자 “나포레온 皇帝(황제) 파리에 入城(입성)!”이라고 極讚(극찬)하는 記事(기사)를 썼다. 이 이야기는 現代(현대)에 와서도 新聞(신문)의 公正性(공정성)을 따질 때 흔히 引用(인용)되곤 한다. 엉터리 新聞(신문)은 그만큼 論調(논조)가 바뀌고 主張(주장)이 제멋대로며 利害(이해)타산에 너무나도 약삭빠르다.

○…4·19以前(이전)은 그만 두고라도 5·16 當時(당시)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新聞(신문)들의 報道(보도)와 論調(논조)가 어떠했는가는 뜻깊게 읽는 讀者(독자) 누구나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이런 新聞(신문)을 接(접)할 때 우리는 言論(언론)과 政治(정치)가 얼마나 깊은 關係(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權力(권력)에 依(의)해 움직이는 新聞私利私慾(신문사리사욕)에 利用(이용)되는 新聞(신문)을 우리는 街用紙(가용지)와 商業紙(상업지)라 부르며 보기를 꺼려한다. 우리들이 엄연히 알고 있는 앞에서 어떤 新聞(신문)은 權力(권력)에 꼭 쥐어 꼼짝을 못하고 어떤 新聞(신문)은 별아별 엉터리 事業(사업)까지 벌려 제뱃심을 채우면서 貴重(귀중)한 外貨(외화)를 마구 탕진했다. 言論機關(언론기관)이라는 엄청난 體軀(체구)를 내세워 이런 不正(부정)들은 얼마든지 있어온 것이 아닌가?

○…요즘에 와서 大統領選擧(대통령선거)를 앞에 두고 各新聞(각신문)들은 제각기 報道(보도)가 제멋대로다. 어떤 新聞(신문)은 ×××候補(후보)의 講演場(강연장)에 몇십만이 모였다고 하면 또다른 新聞(신문)은 不過(불과) 몇만밖에 안된다고 하는 꼴불견의 對照(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허나 “偏見(편견)된 記事(기사)보다 賢明(현명)한 國民大衆(국민대중)”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꺾일지언정 굽히지 않는 꿋꿋한 붓을 讀者(독자)는 要求(요구)하고 있다.

동대신문  dgupress@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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