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書(독서)의 季節(계절)이 또 다시 돌아왔다. 學徒(학도)들에게 권하고 싶은 册(책)을 몇권 들어내어보기로 한다.

우리의 文壇(문단)이나 學界(학계)에서는 元來(원래) 體系的(체계적)인 文學理論(문학이론)과 明確(명확)하고 多樣性(다양성)이 있는 文學批評書(문학비평서)가 없었다고 하여도 過言(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缺陷(결함)을 매꾸기 爲(위)하여서라도 Rene Wellek와 Austin Warern의 共著(공저) Theory of Literature와 T.S Eliot의 批評書(비평서)를 읽어 볼 必要(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前者(전자)는 문학의 本質(본질)과 機能(기능), 문학의 內部(내부) 究明(구명)과 外部(외부)와의 關聯性(관련성)의 說明等(설명등) 읽어서 얻는 點(점)이 많다. 그러나 一般(일반) 學生(학생)들에게는 難解(난해)할 것이다. 엘리어트의 評論(평론)은 數卷(수권) 單行本(단행본)으로 나와 있어서 求(구)하기 어려우면 Penguin Books 文庫本(문고본)의 ‘散文集(산문집)’을 값싸게 사서 볼 수 있다. 그의 批評(비평)에 關(관)한 論文(논문)의 重要部分(중요부분)을 收錄(수록)한 것이다. 一般批評(일반비평), 詩論(시론), 作家論(작가론), 社會批評(사회비평)으로 分類(분류)되어 있다. 두 册(책)을 英語原書(영어원서)로 읽어보기 힘들면 우리a라 번역本(본)을 보아도 좋다.

作品(작품)으로는 Stowe女史(여사)의 Uncle Toma Cabin이 요사히 美國(미국)에서 黑人問題(흑인문제)가 심각한 만큼 흥미가 있을 것이다.

뿐만아니라 美國(미국)에 사는 黑人(흑인)의 悲慘(비참)한 生活(생활)과 感情(감정)에 많은 共感(공감)이 가리라고 생각한다.

‘호오손’의 “주홍글씨”도 人間(인간)의 良心(양심)이 가시지 않은 限(한) 어떤 時代(시대)에 읽어도 感動(감동)을 줄 것이다. 더욱이 良心(양심)의 通用價値(통용가치)가 떨어진 世上(세상)에서는 메마른 땅의 한줄기 빗물이 되리라. 宗敎(종교)와 良心(양심)이 결부된 一世紀前(일세기전)의 作品(작품)이지만 공팡이 냄새는 나지 않는다. 美國(미국)의 現社會相(현사회상)의 一面(일면)을 이해하려면 드라이저의 ‘아메리카의 悲劇(비극)’이나 Sister Carie를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나 이미 우리나라에서 映畫(영화)로 보았다면, 가난한 英國(영국)시골사람의 生活(생활)과 그의 沒落過程(몰라과정)을 그린 Thomas Hardy의 作品(작품)들을 읽으면 더욱 親近感(친근감)과 同情心(동정심)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Tess를 읽은 사람은 lude The Obscure 이것도 읽어본 사람은 The mayor of Casterbridge 等(등) 가을의 산들바람을 맞으며 한번은 눈을 돌려 볼만한 小說(소설)이다.

(글쓴이·圖書館長(도서관장)·文理大敎授(문리대교수))吳碩奎(오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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