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大窓口(M대창구)는 ‘쏘프라노’?

〃學士(학사)‘떰핑’도 分數(분수)가 있다〃

 

○…第二學期(제이학기)가 開學(개학)한 以來(이래) 敎務課(교무과) 學生課(학생과) 經理課(경리과) 窓口(창구)는 그야말로 손님 豊年(풍년)으로 붐벼오고 있는데 學生(학생)과 職員間(직원간)에 가끔 가다 거칠은 소리가 오고가서 탈. 글쎄 敎務課(교무과)의 M大窓口(M대창구)는 特別(특별)히 ‘쏘프라노’라는 評(평)들이 돌아요. 女子(여자)도 아니던데 異狀(이상)도 하죠?

○…大統領選擧日(대통령선거일)이 눈앞에 닥쳐오자 貴重(귀중)한 한 票(표)를 제마다 쥐고 있는 學生(학생)들, 한가할 땐 選擧談(선거담)이 곧잘 오고가는데 選擧法(선거법)이 그래서인지 對話(대화)도 이상야릇-.

거기다가 “YTP” 云云(운운)의 發言(발언) 때문에 한 票(표)를 쥔 입들은 훨씬 무거워진 듯.

넌 누구 찍을래? 학 물어오면 아무개를 찍겠다고 거침없이 말했을 學生(학생)들의 요즘 對答(대답)이 걸작, “特定候補支持(특정후보지지)로 걸려들라구?”

○…며칠 前(전) 本館(본관) 아래층 入口(입구) 揭示板(게시판)엔 色(색)다른 廣告(광고)가 나불어 學生(학생)들의 視線(시선)을 끌고 있었다. 헌데 그 廣告(광고)의 內容(내용)인즉 “당신은 公務員(공무원)이 되지 않으시렵니까?”

五級公務員任用考試原書(오급공무원임용고시원서)를 파는 떠돌이 장수가 그 앞에 버티고서 서서 뭐라고 장사를 벌리고 있었다.

學生(학생)들이 꽤 많이 모여들어 웅성거리는 모양들을 보고 한 學生(학생)이 화가 나서 말했다. “빌어먹을, 大學(대학)나와서 五級(오급)을 찼다니 學士(학사)떰핑도 分數(분수)가 있다!”고-.

○…지난 七日(칠일)에 擧行(거행)된 追加卒業式(추가졸업식)은 前(전)에 없이 盛況裡(성황리)에 幕(막)을 내렸지만 지난 봄의 卒業式(졸업식)에 비하면 너무 쓸쓸해.

분수 근처에서 寫眞(사진)을 찍고 있는 몇 사람의 學士(학사) 지각생을 보고 苦學生(고학생)인듯한 한 學生(학생)이 한숨섞어 한마디 “追加卒業者(추가졸업자)는 설움도 많을거라”고-.

헌데 이들 나이많은 追加卒業生(추가졸업생) 곁에는 師母(사모)님도 登場(등장)해서 異彩滿點(이채만점).

卒業(졸업)엔 늦었어도 幸福(행복)엔 先着(선착)의 榮冠(영관)을 차지?

○…演劇科(연극과)의 방금 公演中(공연중)인 實習發表會(실습발표회)는 觀客(관객)이 많아서 즐거운 비명. 그런데 演劇(연극)이 끝나고 나서 出演者(출연자)가 幕(막)을 걷고 다시 登場人事(등장인사). 商業劇團(상업극단)의 ‘쑈·맨·쉽’에서 나온 못된 버릇을 大學劇(대학극)이 본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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