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불교)의 實踐方法(실천방법)을 말한 道品中(도품중)에는 信9신)과 智(지)를 가장 重要(중요)한 것으로 말하고 있다. 그래서 信(신)은 道(도)에 들어가는 第一步(제일보)인 까닭에 菩薩(보살)을 修行(수행)하는 階位五十二位(계위오십이위)中(주에)에도 十信位(십신위)를 最初位(쵳위)로 배열하였고 六十華嚴經(육십화엄경) 卷六(권육) 賢首菩薩品(현수보살품)에도 信(신)은 道(도)의 元(원)이며 功德(공덕)의 母(모)라 하였고 龍樹(용수)의 智度論(지도론) 卷一(권일)에도 佛法(불법)의 大海(대해)는 信(신)으로써 能入(능입)하고 智(지)로써 能度(능도)한다 하였다.

이와같은 意味(의미)에서 信(신)은 佛(불), 法(법), 僧(승) 三寶(삼보)에게 歸依(귀의)하는 것이며 이 信(신)에 依(의)해서 우리들은 佛門(불문)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信(신)은 決(결)코 佛敎(불교)를 찬성한다는 外面皮相的(외면피상적)인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至心(지심)으로 三寶(삼보)께 歸依(귀의)한다는 金剛不壞(금강불괴)의 淨信(정신)을 말하는 것이다.

敎祖(교조) 부처님과 부처님이 說(설)하신 敎法(교법)과 이 敎法(교법)을 信奉(신봉)하고 成佛(성불)을 期約(기약)한 사람들이 修道(수도)를 目的(목적)으로 組織(조직)된 僧團(승단)에 이 몸과 마음을 다해서 歸依(귀의)한다는 뜻이다.

阿含經(아함경)等(등) 小乘佛敎(소승불교)에서도 信(신)을 說明(설명)하기를 自我(자아)가 있다는 迷(미)한 見解(견해)를 버리고 無我(무아)의 正見(정견)에 살며 一切(일체)의 迷信(미신)을 버리고 無我(무아)를 正信(정신)하며 佛(불)과 法(법)과 僧(승)에 歸依(귀의)하며 安佳(안가)의 곳을 찾는 것이 信(신)이라 하였고 또 다시 信(신)은 第(제)2의 我(아)이며 우리들의 所依(소의)며 崔安佳(최안가)며 第(제)1의 보배라하였다.

그러나 信(신)만으로는 곧 佛敎(불교)의 窮極目的(궁극목적)이며 人間(인간)의 目的(목적)인 涅(열)반의 理想(이상)에는 到達(도달)할 수 없는 故(고)로 부처님께서는 定(정)을 닦아서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이로 因(인)해서 얻어진 智慧(지혜)로써만 涅(열)반의 世界(세계)에 到達(도달)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智(지)를 얻게하는 定慧(정혜)를 배우는 實踐方法(실천방법)이 여러 經典(경전)에 자세히 說(설)해진 所以(소이)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智(지)는 切(체)의 事象道理(사상도리)에 對(대)해서 是非正邪(시비정사)를 決定(결정)하고 斷定(단정)하고 辨別了知(변별요지)하고 나아가서는 煩惱(번뇌)를 斷滅(단멸)하고 涅(열)반을 얻게하는 故(고)로 이 智(지)를 얻기 爲(위)해서 信(시)은 勿論(무론) 施(시)와 戒(계)와 精進(정진)을 勸(권)해 왔으며 六波羅蜜(육바라밀) 또는 十波羅蜜(십바라밀)의 德目(덕목)을 세워서 實踐(실천)에 힘쓰게 하였던 것이다.

우리도 참된 삶을 爲(위)해서는 먼저 三寶(삼보)를 信(신)하는데서부터 出發(출발)하여 涅(열)반에 이르는 唯一(유일)한 方法(방법)인 智(지)를 얻기에 힘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