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飛躍(비약)을 摸索(모색)해야한다-

大學(대학)은 社會(사회)의 知性(지성)이고 民族(민족)의 良心(양심)이다. 따라서 大學(대학)은 티없고 멍들지 않은 自主(자주)의 精神(정신)과 끊임없이 發展(발전)하고 創造(창조)하는 傳統(전통)속에서 커가지 않으면 그것은 停滯(정체)이고 沈滯(침체)일 수밖에 없다. 흐르지 않는 물은 썩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社會(사회)에 길잡이로서 知性(지성)을 밝히지 않는 大學(대학)은 大學(대학)이 아니다. 東國學園(동국학원)은 民族的(민족적)인 傳統(전통)과 固有(고유)의 精神(정신)에 입각하여 어느 外國(외국)이나 돈있는 有志(유지)나 또는 國家(국가)의 도움으로세워진 배움터가 아니라 우리 民族(민족)의 共同(공동)의 資産(자산)이고 우리 文化(문화)의 精神的(정신적) 支柱(지주)인 佛敎界(불교계)의 資力(자력)으로 세워져서 發展(발전)하여온 學園(학원)이다. 우리의 民族文化(민족문화)의 主要(주요)한 部分(부분)이고 우리 生活(생활)의 精神的(정신적) 보배인 부처님의 理念(이념)으로 새 時代(시대)의 歷史(역사)의 물길을 헤치고 나아가는 것이, 東國(동국)의 使命(사명)이라고 할 것이다. 勿論(물론) 東國學園(동국학원)은 萬人(만인)에게 門戶(문호)를 開放(개방)하여 學問(학문)의 機會(기회)를 保障(보장)하고 信仰(신앙)과 良心(양심)의 自由(자유)와 個性(개성)을 尊重(존중)한다. 그러면서 東國(동국)의 民族(민족)의 矜持(긍지)와 發展(발전)의 意慾(의욕)을 約束(약속)하고 참으로 社會(사회)에 ‘써비스’하는 民族的傳統(민족적전통)과 自主精神(자주정신)의 뒷받침이된 佛敎(불교)의 燈台基地(등대기지)이고 民族(민족)의 知性(지성)이며 良心(양심)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아직까지 東國學園(동국학원)은 沈滯(침체)와 無氣力(무기력)의 인상을 外部(외부)에 남기고 創造(창조)와 發展(발전)의 意欲(의욕)을 북돋우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狀態(상태)가 더 以上(이상) 지속될 수는 없다. 學生(학생)은 硏學(연학)에 몰두할 수 있는 與件(여건) 속에서 또 敎職員(교직원)은 마음 높고 自己(자기)의 正當(정당)한 일을 하여 ‘써비스’하는 ‘시스템’이 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제 우리는 더늦기 前(전)에 各自(각자)의 할 일부터 忠實(충실)히 하므로서 새로운 비약을 위한 姿勢(자세)를 다듬어 나가야 하겠다.

우리는 東國學園(동국학원)의 設立精神(설립정신)으로 돌아가서 學園(학원)에 또 自身(자신)에게 보탬이 되므로서 스스로를 떳떳이 자랑할 수 있는 共同(공동)의 廣場(광장)에 서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은 무엇보다 스스로에 忠實(충실)하여 自身(자신)의 革新(혁신)에서 그 契機(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學校(학교)는 공부하는 곳이고 大學(대학)에서의 자랑은 學的(학적) 業績(업적)과 學者的良心(학자적양심)에 있으며 大學(대학)의 機能(기능)은 社會(사회)에 奉仕(봉사)하는데 있다. 여기서 우리는 먼저 最小限(최소한)의 自己(자기)의 姿勢(자세)부터 가다듬지 않으면 안되겠다.

金總長(김총장)은 重任(중임)을 맡은 以來(이래) 實情(실정)을 料解(요해)하고 참다운 大學(대학)으로서의 發展(발전)을 위한 與件(여건)을 마련하려고 努力(노력)하여 왔으며 또 努力(노력)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 속담에 이르듯이 “개구리도 움추려야 뛴다.”는 格(격)으로 새로운 飛躍(비약)을 향한 나의 準備(준비)였다. 이제는 서로가 한사람같이 共通(공통)의 廣場(광장)에 서서 좀 더 우리의 創意(창의)를 발휘해야하겠다.

人間(인간)이나 制度(제도)나 그 時代(시대)와 社會(사회)에 正當(정당)한 適應能力(적응능력)과 創意性(창의성)이 없으면 그것은 제 구실을 할 수 없다. 오늘날 發展(발전)하는 歷史(역사)의 새 물결을 거슬려 오르려고 발버둥질을 치며 낡고 썩은 ‘도그마’나 旣成(기성)의 固定觀念(고정관념)에 安住(안주)하려고 하는 것은 自殺(자살)을 意味(의미)한다. 모든 面(면)에 뒤지고 또 할 일이 많은 우리는 殉敎者的(순교자적)인 精神(정신)으로 길잡이가 되어야한다. 앞에 가로놓인 가시밭을 어느 누구가 개척하여 주길 팔장을 끼고 기다기러나 뒤에서 남을 앞장세우려는 생각을 거더치우고 스스로 가시밭을 밟고 앞서 나아가는 道德的(도덕적) 勇氣(용기)와 아량을 가져야겠다.

이제야말로 東國(동국)의 르네쌍스를 마련하는 契機(계기)가 와야겠다. 새로운 時代(시대)의 흐름을 따라서 民族的(민족적) 矜持(긍지)와 自負心(자부심)을 가지고 東國(동국)의 精神(정신)을 키우고 북돋우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은 무엇보다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몸가짐에서 그 契機(계기)가 마련되어야한다. 學生(학생)은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어야 하고 敎職員(교직원)은 참다운 뜻에서의 奉仕(봉사)를 할 수 있어야하고 學校當局(학교당국)은 보다 좋은 條件(조건)을 最大限(최대한)으로 育成(육성)하여야 한다. 이제 우리의 實情(실정)으로 보아서 諸般隘路(제반애로)가 앞에 가로놓여 있으나 自前(자전)의 不便(불편)의 르네쌍스를 이룩하자.

얽히고 설킨 偏見(편견)과 뿌리 박힌 獨斷(독단)을 과감히 脫皮(탈피)하고 私的(사적)인 利害(이해)에 구애되지 말며 또 外部(외부)의 不正(부정)한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東國(동국)의 ‘르네쌍스’를 이룩하는데 거름이 되자. 이 길만이 우리가 東國(동국)의 名譽(명예)를 빛내고 社會(사회)에 ‘풀러스’하고 自己(자기)를 위하는 길이다. 다시 한번 다짐하노니 “東國學園(동국학원)에 르네쌍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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