受賞論文(수상논문)

韓國民主主義(한국민주주의)의 確立策(확립책)<下(하)>

民族正氣(민족정기)에 立脚(입각)한

民主主義建設(민주주의건설)을

腐敗(부패), 無能(무능)한 者(자)에게 民族精神(민족정신)을 넣자

 

共産主義(공사주의)의 革命的(혁명적) 인텔리는 當時(당시)의 狀況(상황)에서는 流血(유혈)없이 成功(성공)할 수 없다고 굳게 믿었기 때문에 革命(혁명)이 成功(성공)한 後(후)에는 반드시 獨裁(독재)를 隨伴(수반)하는 것이다. 이러한 共産革命(공산혁명)은 强力(강력)한 國家集産體制(국가집산체제) (Collectivism)에 依(의)하여 共産黨(공산당)의 鐵拳獨裁(철권독재)를 强化(강화)하여 ‘질라스’ (Milovan Djilas)의 이른바 二十世紀(이십세기) 後半期(후반기)에 君臨(군림)하는 새로운 特權貴族階級(특권귀족계급)으로 化(화)하여 勞動者(노동자)를 搾取(착취)하는 集團的形式(집단적형식)의 資本家化(자본가화)하고 말았다.

現代大衆社會狀況(현대대중사회상황)에서는 이러한 모든 것이 하나의 神話(신화)로 끝나고 말았다. 이러한 人倫喪失態(인륜상실태)의 諸體制(제체제)는 이미 歷史的擔當努力(역사적담당노력)으로서의 資格(자격)은 이미 喪失(상실)된지 오래인 것이다.

前述(전술)한 바와같이 各階層(각계층)의 民族的意識分子(민족적의식분자)를 集結(집결)시켜 民族(민족)을 求(구)한다는 투철한 理念下(이념하)에 選擧(선거)에 依(의)한 國民(국민)의 正當(정당)한 承認(승인)을 받아야하는 것이다.

現實的(현실적)으로 이러한 意識分子(의식분자)의 集結勢力(집결세력)은 民主主義的(민주주의적)인 인텔리 階層(계층)이라는 것은 再言(재언)을 要(요)치 않는다. 이처럼 現代(현대)의 複雜(복잡)한 社會狀況(사회상황)에서는 主導(주도) 勢力(세력)의 原理(원리)에 立脚(입각)하지 않고는 길잃은 民族(민족)의 길잡이로 民主主義(민주주의)를 成長(성장)시킬 수 없는 것읻. 그러므로 韓國(한국)은 眞正(진정)한 民主主義(민주주의)의 生命力(생명력)을 불어 넣기 爲(위)하여는 從前(종전)과 같은 事大模倣主義(사대모방주의)를 止揚(지양)하고 主導勢力(주도세력)의 原理(원리)에 立脚(입각)한 새로운 政治理念(정치이념)을 確立(확립)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聖(성)스러운 事業(사업)을 착수하여 民族(민족)의 얼을 일깨워야 하는 것이다.

이러할진데 이 民族(민족)의 모든 惡循環(악순환)은 그 자취를 감출 것이며 太陽(태양)과 같은 民族(민족)의 빛이 발랄할 것은 明明白白(명명백백)한 事實(사실)이 아니겠는가.

 

○…四(사), 韓國民主主義(한국민주주의)의 確立策(확립책)…○

二十世紀(이십세기)는 한스·콘(Hans Kohn)이 지적한 바와같이 ‘無歷史的(무역사적) 國民(국민)이 마침내 歷史的生命(역사적생명)을 가질 程度(정도)로 成長(성장)하여’ 世界史(세계사)의 形成(형성)에 積極的(적극적)으로 參與(참여)할 수 있는 段階(단계)에 到達(도달)한 後進諸國(후진제국)은 西歐植民地(서구식민지)의 客體(객체)에 不過(불과)하였던 地位(지위)를 벗어나 이제는 西洋(서양)에의 對抗(대항)에 苦悶(고민)하는 國家(국가)가 아니라 世界史(세계사)의 새로운 影響力(영향력)을 미치는 民族陣營(민족진영)으로 되기에 이른 것이다. 이와같이 後進諸國(후진제국)을 激變(격변)시킨 要因(요인)은 ‘내쇼날리즘’ (nationalism)의 힘인 것이다.

西歐社會(서구사회)로 부터의 不平等化(불평등화)의 要因(요인)에 抗拒(항거)하는 이른바 植民地的(식민지적) 民族主義(민족주의) (Colonial Nationalism)로써 第一段階(제일단계)인 外勢(외세)로부터의 支配(지배)를 벗어났고 그 第二段階(제이단계)는 植民地時代(식민지시대)의 惡遺産(악유산)을 淸算(청산)하기 爲(위)하여 民族主義(민족주의)를 基盤(기반)으로 總力(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같은 意慾的(의욕적)인 努力(노력)에도 不拘(불구)하고 成功(성공)을 걷우지 못한 理由(이유)는 二重社會構造(이중사회구조)로 말미암아 精神的統一(정신적통일)을 얻지 못한데 있는 것이다.

韓國(한국)도 亦是(역시) 이와같은 次元(차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混亂(혼란)만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次元(차원)에 있는 韓國(한국)을 果然(과연) 歐美植民主主義(구미식민주주의)로서 自主國家(자주국가)를 세울 수 있겠는가를 生覺(생각)할 때, 民族(민족)에 뿌리박지 못한 民主主義(민주주의)가 民族(민족)을 救出(구출)한다는 것은 허무맹랑한 僞善的(위선적)인 方途(방도)인 것이다.

무릇 모든 體制(체제)란 다 自國(자국)에 알맞은 또한 傳統(전통)있는 生活體制(생활체제) 위에 세워야 한다는 것은 建物(건물)의 基礎工事(기초공사)를 봐서도 充分(충분)히 理解(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오늘 우리와 같은 現實(현실)에서는 그 基礎工事(기초공사)부터 서둘지 않으면 안된다.

흔히들 民族主義(민족주의)는 固陋(고루)한 時代逆行的(시대역행적)인 것이라 하지만 分明(분명)히 今日(금일)의 價値地域(가치지역)에서는 社會(사회)의 推進機的役割(추진기적역할)을 하는 民主主義(민주주의)의 原動力(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外勢(외세)로부터의 獨立(독립)이 첫째 民族主義(민족주의)의 봉화였다면 둘째의 民族主義(민족주의) 봉화는 ‘貧困(빈곤)으로부터 解放(해방)’에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8·15解放(해방)이 第一民族主義(제일민족주의)의 횃불이라 한다면 이 횃불은 마침내 異質的(이질적)인 思想的代決(사상적대결)로 民族自主國家(민족자주국가)를 樹立(수립)하지 못하였으니 이러한 現實(현실)은 同床異夢(동상이몽)을 꿈꾸는 民族(민족)에게 〃이렇어버린 얼〃을 넣어 주어야한다. 이러한 原動力(원동력)이 우리 古有(고유)의 自主精神(자주정신)에 立脚(입각)한 民族主義(민족주의)임은 두 말할 必要(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와같은 民族主義(민족주의)는 모든 社會弊風(사회폐풍) 即(즉) 社會的(사회적)인 無責任性(무책임성), 派黨的(파당적)인 分裂性(분열성), 퇴영적인 나태성, 脆弱(취약)한 消極性(소극성) 등을 一掃(일소)시키는 治療劑(치료제)인 것이다.

前述(전술)한 바와같이 우리 民族(민족)은 事大精神(사대정신)이 있는 反面(반면) 民族正氣(민족정기)에 立脚(입각)한 自主精神(자주정신)이 있는 것이니 3·1運動(운동), 4月革命(4월혁명)등에서 그 實例(실례)를 求(구)할 수 있다.

3·1運動(운동)은 비록 ‘윌슨’(Wilson)의 民族自決主義(민족자결주의)를 基底(기저)로 일어난 것이지만 그 精神的基礎(정신적기초)는 古有(고유)의 自主精神(자주정신)에 立脚(입각)한 것으로 그 純粹性(순수성)을 求(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4月革命(4월혁명)도 그 革命性自體(혁명성자체)까지를 曰可曰否(왈가오라부)하나 單純(단순)한 獨裁(독재) 腐敗(부패) 無能(무능)만을 代辨(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純粹(순수)한 民族正氣(민족정기)에 立脚(입각)한 革命(혁명)임은 틀림없다.

이러한 民族主義(민족주의)는 그 憤出口(분출구)가 어디인가를 찾아 그 밑바탕에 끓어오르는 精氣(정기)를 한데 모아 民族(민족)의 指導理念(지도이념)으로 새로운 루넷쌍스 運動(운동)을 展開(전개)하여 모든 惡弊(악폐)를 除去(제거)하고 自主國家建設(자주국가건설)의 礎石(초석)을 삼아 새로운 우리의 生理(생리)에 알맞은 民主主義(민주주의)를 確立(확립)하지 않으면 안된다.

民族精神(민족정신)에 立脚(입각)한 民族主義(민족주의)는 社會諸階層(사회제계층)의 民族構成員(민족구성원), 다시 말하면 主導勢力(주도세력)의 原理(원리)에 立脚(입각)하여 民族社會(민족사회)의 創造的(창조적)인 發展(발전)에 民主主義的(민주주의적)인 參與(참여)를 根本理念(근본이념)으로 삼는 것이다.

民族主義(민족주의)는 흔히 ‘民族(민족)’을 팔아 獨裁的基礎(독재적기초)를 꾀하는 指導者(지도자)의 原理(원리)로 生覺(생각)할 수 있으나 그와 反對(반대)로 古代(고대)의 그 純潔(순결)한 民族正氣(민족정기)에 依(의)하여 民主主義(민주주의)를 建設(건설)하자는 創造(창조)의 原理(원리)인 것이다.

아직 二重社會構造(이중사회주고)를 脫皮(탈피)치 못하여 貧困(빈곤)과 失業(실업)의 惡循環(악순환)만을 되풀이 하고 國民(국민)의 精神(정신)에는 封建的(봉건적)인 權威主義(권위주의)의 殘滓(잔재)가 뿌리박고 있으며 더욱이나 共産主義(공산주의) 威脅下 (위협하)에 있으며 事大主義(사대주의)와 宗派主義(종파주의)가 社會(사회)를 混亂(혼란)케 하는 이러한 韓國的風土(한국적풍토)에서는 무엇을 갖다 주어도 效果(효과)가 없을 것이며 오직 한가지 民族(민족)의 ‘얼’을 鼓吹(고취)시키지 않으면 메마른 政治風土(정치풍토)에서는 民主主義(민주주의)를 開花(개화)시킬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民族精神(민족정신)을 體得(체득)한 ‘인텔리겐챠’는 곧 自由權(자유권)의 濫用(남용)과 財産(재산)의 낭비를 防止(방지)하고 모든 民族(민족)의 本來的(본래적)인 個性(개성)을 發掘(발굴)하여 ‘만하임’(K.Mannheim)의 이른바 ‘自由(자유)를 爲(위)한 計劃社會(계획사회)’ (Planned society for freedom)를 創造(창조)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民族主義(민족주의)에 立脚(입각)한 民主主義(민주주의)는 腐敗(부패)한 自由(자유)를 一掃(일소)하고 眞正(진정)한 自由(자유)를 소생시켜 形式的(형식적)인 民主主義(민주주의)를 脫皮(탈피)하고 ‘라스키’ (Laski)의 資本主義(자본주의)와 民主主義(민주주의)는 解約(해약)되고 새로운 民族主義(민족주의)와 民主主義(민주주의)가 因緣(인연)을 맺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民族主義(민족주의)와 民主主義(민주주의)의 結合(결합)은 社會(사회)를 近代化(근대하)하고 産業構造(산업구조)의 變革(변혁)을 가져와 自立經濟(자립경제)의 土臺(토대)를 構築(구축)하여 民族資源(민족자원)을 啓發(계발)할 것이다.

眞正(진정)한 自由(자유)와 完全(완전)한 民主主義(민주주의)를 建設(건설)하려고 하는 새로운 民族正氣(민족정기)에 立脚(입각)한 民主主義(민주주의)는 社會(사회)의 平等化(평등화)를 要求(요구)함으로써 階級社會主義(계급사회주의)를 철저히 排擊(배격)하며 또한 어떠한 民族分裂(민족분열)을 획책하고 自立性(자립성)을 抹殺(말살)시킬려는 편파적이요 事大的(사대적)인 政治勢力(정치세력)을 철저히 분쇄하여 우리 民族(민족)을 救出(구출)하는 것이 우리의 神聖(신성)한 政務(정무)를 다 하는 것이다. 또한 民族社會(민족사회)를 壟斷(농단)하고 反社會的(반사회적)인 謀利(모리)를 일삼는 異色的(이색적)인 買辦分子(매판분자)들도 철저히 排擊(배격)하는 것이다.

歷史(역사)는 항상 낡은 保守地域(보수지역)에서 새로운 創造(창조)를 先導(선도)하는 것이 아니라 進取的(진취적)이고 希望(희망)있는 後進地域(후진지역)에서 새로운 創造(창조)의 理念(이념)이 나타나는 것으로 우리는 이러한 理念形態(이념형태)가 民主國家建設(민주국가건설)의 成功的要素(성공적요소)로 納得(납득)하지 않으면 안된다.

 

○…五(오), 結語(결어)…○

以上(이상)에서 考察(고찰)한 바와같이 韓國(한국)은 아직도 넓은 사막에서 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아담한 家庭(가정)에서 未來(미래)를 장식하기 前(전)에 모든 社會惡(사회악) 속에서 하루살이를 해가는 精神(정신)나간 방황자의 신세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失望(실망)하거나 悲觀(비관)할 必要(필요)는 추호도 없다.

現在(현재)의 모든 社會惡(사회악)은 ‘必要(필요) 惡(악)’의 要素(요소)를 지닌 것이 아니므로 이러한 社會惡(사회악)에 精神(정신)까지 잃어서는 안된다. ‘民族(민족)의 얼’을 잃을 땐 그 民族(민족)은 슬픈 것이며 惡化(악화)가 到處(도처)에서 開發(개발)하기 始作(시작)한다.

우리의 使命(사명)은 이러한 황무지 위에 民族(민족)을 民主的方法(민주적방법)으로 심어 收穫(수확)을 거두려는 굳은 決心(결심)인 것이다.

現代大衆社會(현대대중사회)의 主導勢力(주도세력)인 ‘인텔를겐챠’는 ‘만하임’의 이른바 ‘自由(자유)와 多樣性(다양성)을 目標(목표)하는 民主的(민주적)으로 計劃(계획)된 社會(사회)’를 民族正氣(민족정기)에 立脚(입각)하여 民主主義方法(민주주의방법)으로 創造(창조)할려는 것이다.

적어도 現代的韓國(현대적한국)의 主導勢力(주도세력)인 인텔리겐챠는 냉철한 頭惱(두뇌)와 불같은 情熱(정열)로 歷史的現實(역사적현실)을 直視(직시)하여야 할 것은 勿論(물론) 自由民主主義(자유민주주의)는 資本主義(자본주의)와 副作用(부작용)이 있고 共産主義(공산주의)에는 鐵拳獨裁主義(철권독재주의)의 副作用(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一時(일시)라도 忘却(망각)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副作用(부작용)을 가진 政治理論(정치이론)은 民族生命(민족생명)을 좀 먹기 쉬운 것으로 적어도 韓國的笠匠(한국적입장)에서는 警戒(경계)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다곤 歐美(구미)의 一般理論(일반이론)을 배척하자는 것이 아니라 過去(과거)와 같은 퇴폐적인 模倣主義(모방주의)를 없애고 西歐(서구)의 一般理論(일반이론)과 우리의 固有(고유)한 民族文化(민족문화)를 創造的(창조적)으로 結合(결합)하여 당황하는 民族(민족)‘에네르기’를 폭팔시켜 보자는 것이다.

‘헤겔’(Hegel)도 ‘歷史(역사)는 情熱(정열)없이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하엿다. 創造的(창조적) 情熱(정열)이 歷史形成(역사형성)의 原動力(원동력)이 된다면 우리는 ‘헤겔’의 創造的(창조적)인 情熱(정열)과 ‘토인비’(Toynbee)의 創造的綜合(창조적종합)이 없는 곳에는 세찬 民族正氣(민족정기)에 立脚(입각)한 民主主義(민주주의)를 期待(기대)한다는 것은 無理(무리)에 屬(속)하는 일이라는 것은 알아야한다.

特(특)히 四月革命(사월혁명)은 民族正氣(민족정기)에 立脚(입각)한 民主的(민주적) ‘인텔리겐챠’의 革命(혁명)이었다는 事實(사실)로서도 創造的(창조적)인 情熱(정열)과 創造的(창조적)인 綜合(종합)을 期待(기대)하여도 무방할 것이다.

民族的情熱(민족적정열)에 불타는 意識分子(의식분자)들은 民主國家(민주국가)의 건설을 爲(위)하여 修練(수련)을 하고 있으며 그 어느 時期(시기)에서는 民族事業(민족사업)에 착수할 것이라 믿는다.

經濟的(경제적)인 産業構造(산업구조)의 轉換(전환)은 民族主義(민족주의)에 立脚(입각)한 民主的經濟計劃(민주적경제계획) (Democratic Planning)으로 遂行(수행)하여야 하며 合理的(합리적)인 民主主義方式(민주주의방식)으로 自由(자유)로운 民族(민족)의 精神啓發(정신계발)과 協同心(협동심)을 배양하며 貧困(빈곤), 失業(실업), 革命(혁명)의 몸서리치는 惡循環(악순환)을 하루빨리 淸算(청산)하고 民族的團合下(민족적단합하)에 名實共(명실공)히 우리나라 政治史(정치사)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民主主義(민주주의)를 수립하는 것이 우리 民族史(민족사)가 준 榮譽(영예)스런 苦痛(고통)의 시련인 것이다. -끝-

參考書(참고서)

權允赫(권윤혁) 著(저) 革命路線(혁명노선)의 摸索(모색)

尹天柱(윤천주) 著(저) 韓國政治體系序說(한국정치체계서설)

한스·콘 著(저) 車基壁(차기벽) 譯(역) 民族主義(민족주의)

思想界(사상계) 第一卷五號(제일권오호) 第九卷十一號(제구권십일호)

 

 

새삼 느끼는 責任感(책임감)

○…受賞所感(수상소감)…○

 

기쁨과 미안한 마음이 교차될 따름이다. 기쁨이란 當選(당선)의 榮譽(영예)를 차지하였기 때문이요, 미안함이란 實力(실력)과 能力(능력)이 없는 나에게는 과분한 탓이기 때문이다. 기쁨도 미안함도 앞서 한가지 깊이 느끼는 것은 責任感(책임감)인 것이다. 말로는 쉬운것이나 그것을 實踐(실천)할만한 勇力(용력)을 가진 것인지 내 自身(자신) 疑問(의문)스럽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여러 친구들에게 依支(의지)하고 싶다. 보다 훌륭한 人間(인간)이 되게끔 끊임없는 격려와 충고를 보내 달라고. 또한 敎授(교수)님들은 끝없는 가르침을 주십시요라고. 그땐 나도 모든 힘을 다하여 實踐(실천)할 能力(능력)과 實力(실력)을 기를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此際(차제)에 부언하고 싶은 것은 이러한 일을 契機(계기)로 東國(동국)의 루넷쌍스 運動(운동)을 學校當局(학교당국)에서 大大的(대대적)으로 일으켰으면 한다. 오늘의 當選(당선)은 바로 自身(자신)의 힘이 아니라 親友(친우)와 敎授(교수)님들의 힘이라는 것을 솔직히 是認(시인)하여 滿足(만족)보다 스스로 責任感(책임감)이 앞서 걱정스럽다. 끝으로 東大新聞社(동대신문사)의 이러한 活動(활동)은 新學風(신학풍)의 前衛役割(전위역할)을 하였다고 칭찬하고 싶다. 審査委員諸敎授(심사위원제교수)님과 東大新聞社(동대신무사)의 勞苦(노고)에 衷心(충심)으로 感謝(감사)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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