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大野球制霸(동대야구제패)의 날 머지않아.…○

 

○…法政大學生會(법정대총학생회)에서는 英語特講(영어특강)을 실시하고 있는데 前例(전례)없는 無料奉仕(무료봉사)라 超滿員(초만원)을 이루어 話題(화제)가 되고 있다. 쥐꼬리 만한 行事(행사)만 벌려도 꼭곡 學生會費(학생회비)가 支出(지출)되어 오던 판에 英語特講(영어특강)이 無料(무료)이고보면 분명히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게 學生(학생)들의 評(평). 새벽부터 後輩(후배)들을 위해 講義(강의)하는 金仁濟(김인제)同門(동문)의 誠意(성의)도 誠意(성의)려니와 金善興(김선흥)會長(회장)은 돈 안들이고 일하는게 장하기도 해.

○…登校(등교)하는 길에 혹은 下學(하학)의 길에 좀 아름답지 못한 風景(풍경)이 눈에 띄어 學生(학생)들의 不平(불평)이 싹트고 있는데 問題(문제)는 황건문 옆에 있는 ‘간이변소’-.

여름철에는 나뭇잎 덕분에 그럭저럭 넘길 수 있었지만 요즘은 너무나 展望(전망)이 좋아서 用便(용변)하는데 부끄러움이 앞선다고.

必要上(필요상) 便所(변소)가 어차피 있어야할 場所(장소)이고보면 하나쯤 세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텐데….

○…韓國(한국)이 日本(일본)을 野球(야구)로 눌러 이기더니만 요즘 골목길에선 野球(야구)붐이 한창인데 本校(본교)에도 드디어 野球(야구)팀이 登場(등장).

단 한푼도 補助(보조)없이 自費(자비)를 털어 스스로 結成(결성)된 野球(야구)팀은 每日(매일) 崇仁中學運動場(숭인중학운동장)서 猛練習(맹연습). 學校當局(학교당국)이나 學生會(학생회)나 아직은 別協助(별협조) 없으나 野球(야구)팀의 意慾(의욕)과 熱意(열의)는 너무 훌륭해. 그 精神(정신) 그 패기로만 나간다면 東大野球制霸(동대야구제패)의 날도 머지 않을 듯.

미아리까지 가서 연습하는데 運動場(운동장)없는게 이래서 서럽다지.

○…運動場(운동장) 말이 났으니 말이지만 지난 三月十五日(삼월십오일) 着工(착공)한다던 運動場(운동장)얘기가 언제부터 쑥 들어가 버렸는지 지금은 行方不明(행방불명). 거기다가 露天劇場(노천극장)을 짓는다는 소리까지 흐지브지 되고 말았다는 푸념만 오갈 뿐. 이래저래 健忘症(건망증)이 심할수록 속이 편하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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