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文學會(국문학회), ‘文學(문학)의 밤’ 盛況(성황)

 

國語國文學會(국어국문학회) 主催(주최) 第九回(제구회) ‘文學(문학)의 밤’이 지난 十六日(십육일) 午後(오후) 六時三十分(육시삼십분)부터 中講堂(중강당)에 雲集(운집)한 內外(내외)의 文學同好家(문학동호가)들이 모인 가운데 詩情(시정)에 찬 華麗(화려)한 幕(막)을 올렸다.

이날 祝辭(축사)를 한 本校(본교) 大學院長(대학원장) 梁柱東(양주동)博士(박사)는 그의 ‘유니크’한 諧譃的講演(해후적강연)으로 싸늘한 초겨울의 분위기를 따듯하게 했으며 이어 詩(시)와 隨筆(수필) ‘꽁트’를 엮은 朗讀(낭독)이 淑大音大(숙대음대), 郭信江(곽신강)孃(양)의 ‘쏘푸라노’ 쏠로와 進明女中(진명여중) ‘바-레’團(단)의 舞踊(무용)까지 곁드려 이날을 더 한층 豊盛(풍성)하게 했다.

그리고 ‘日本文學界(일본문학계)의 動向(동향)’이란 題目(제목)으로 講演(강연)을 한 本社(본사)主幹(주간)이며 評論家(평론가)인 趙演鉉(조연현)敎授(교수)는 “韓國文人(한국문인)은 日本文人(일본문인)에 비해 六千對一(육천대일)의 격심한 대우의 차이는 있으나 그들의 流行文學(유행문학) 보다 우리의 眞摯(진지)한 純文學(순문학)은 자랑할만 하다”고 말했다.

一(일), 二部(이부)로 나뉜 同文學(동문학)의 밤은 一部司會(일부사회)엔 崔炳煥(최병환)(國三(국삼))君(군)이었고 二部司會(이부사회)는 金初惠(김초혜)(國三(국삼))孃(양)이 맡아보았으며 出演朗讀者(출연낭독자)는 李愚碩(이우석), 李旺鎬(이왕호), 李東華(이동화), 田鍾順(전종순), 朴秋子(박추자), 徐明子(서명자), 李晶熙(이정희)孃(양) 等(등) 二十三名(이십삼명)이었는데 特(특)히 三名(삼명)의 在學生詩人(재학생시인)은 聽衆(청중)의 注意(주의)를 끌었다.

잔잔한 ‘빽·뮤직’이 ‘하모니’를 이룬 同文學(동문학)의 밤은 八時三十分(팔시삼십분) ‘바-레’로서 ‘피날레’를 裝飾(장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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