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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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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사설)] ‘해묵은 積幣(적폐)를 止揚(지양)하자’-敎科課程改編(교과과정개편)에 부친다-

이번 敎務處當局(교무처당국)은 이제까지의 宿願(숙원)이던 敎科課程改編(교과과정개편)에 착수하였다. 大學(대학)의 學究活動(학구활동)의 指針(지침)이 되는 敎科課程(교과과정)은 時代(시대)의 發展(발전)에 適應(적응)하는데서 한걸음 앞서서 民族社會(민족사회)가 當面(당면)한 課題解決(과제해결)에 참된 일꾼을 育成(육성)하는 기틀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點(점)에서 우리는 몇가지 問題點(문제점)을 提示(제시)하고저 한다.

敎科課程(교과과정)의 改編(개편)에는 그것을 뒷받침하여 名實相符(명실상부)한 實效(실효)를 거두기 위한 諸般措置(제반조치)가 倂行(병행)되어야 한다.

여기서 먼저 指摘(지적)하고저 하는 것은 外國(외국)의 大學(대학)에서 實施(실시)하고 있는 講義案內制度(강의안내제도) 即(즉) 受講者(수강자)가 敎授(교수)에 의하여 作成(작성)한 該當科目受講內容(해당과목수강내용) 受講日字(수강일자)와 時間(시간) 및 기타의 참고 事項(사항)을 要約(요약) 記錄(기록)한 一種(일종)의 講義案內(강의안내)를 學期初(학기초)에 배부받음으로써 自己(자기)가 硏修(연수)할 科目과목)에 對(대)하여 事前(사전)에 學習(학습)할 수 있는 制度的(제도적)인 措置(조치)가 講究(강구)되어야 한다. 만일 從來(종래)와 같이 計劃性(계획성)이 緻密(치밀)하지 못한 講義(강의)로 들어간다면 進度(진도)가 不進(부진) 或(혹)은 豫想(예상)을 그릇치고 또는 該當科目(해당과목)의 本格的(본격적)인 學習(학습)에 이르지 못하고 終講(종강)을 맞이하게 되고 特(특)히 世稱(세칭) ‘大家(대가)’의 講義(강의)라고 하면 實質的(실질적)으로는 序說程度(서설정도)에 講義(강의)로 끝나게 되는 病弊(병폐)가 있는 境遇(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 點(점)은 徹底(철저)히 是正(시정)되어야 한다. 大學(대학)에서는 周知(주지)하는 바와 같이 무엇보다 學問硏究(학문연구)의 方法論(방법론)을 啓發(계발)하고 參考文獻(참고문헌)을 紹介(소개) 解說(해설) 指導(지도)하는데 그 意義(의의)가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計劃(계획)된 順序(순서)에 따라서 本論的(본론적)인 問題(문제)를 다룸으로써 達城(달성)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敎授(교수)는 學期初(학기초)에 受講生(수강생)들을 위하여 講義(강의)테마와 要旨(요지) 參考書籍(참고서적) 講義日字(강의일자)와 時間(시간) 및 其他(기타)의 參考事項(참고사항)을 摘示(적시)한 講義案(강의안)을 作成(작성)하여 이를 學生(학생)들에게 배부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敎授(교수)에게 勞苦(노고)가 따르는 問題(문제)이지만 外國大學(외국대학)에서 實施(실시)되고 있는 制度(제도)이니만큼 우리 大學(대학)이 이를 實施(실시)하게 된다면 韓國(한국)의 大學史(대학사)에서 새로운 發展(발전)의 契機(계기)를 마련하는 것일 줄 안다.

다음으로 敎科課程改編(교과과정개편)에 참뜻을 發揮(발휘)하자면 專功分野(전공분야)를 基準(기준)으로하는 科目配定(과목배정)을 한다는 原則(원칙)을 固守(고수)하여야한다. 사람을 本位(본위)로 敎科課程(교과과정)이 編成(편성)되었든 矛盾(모순)은 그 間(간)의 理由(이유)와 事情(사정)이 있겠지만 이것은 더 以上(이상) 放置(방치)할 수 없는 것임을 再强調(재강조)한다. 敎授(교수)에게 各自(각자)의 專功分野(전공분야)의 硏究(연구)에 몰두 할 수 있게함은 勿論(물론)이려니와 大學(대학)에서 아카데미즘은 專功分野(전공분야)에 專心(전심)하는데 있고 이러한 氣風(기풍)에서 眞摯(진지)한 學習意慾(학습의욕)이 고취되고 또 이것이 大學本來(대학본래)의 方向(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할 것이기 때문에 이 原則(원칙)의 固守(고수)에 現實的(현실적)인 難點(난점)과 약간의 副作用(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생각할 수 있지만 勇斷(용단)을 發揮(발휘)하여 이를 實行(실행)하기를 바란다.

敎科課程改編(교과과정개편)의 實效性(실효성)을 發揮(발휘)하기 위하여 뒷받침이 되는 措置(조치)로서 위에 指摘(지적)한 以外(이외)의 여러 가지 問題點(문제점)이 있으나 우선 時急(시급)한 問題(문제)로서 學期初(학기초)에 講義案內書(강의안내서)의 배부制(제)와 專攻(전공)에 따른 擔當科目(담당과목)의 配定原則(배정원칙)을 實施(실시)할 것을 提議(제의)하고 여기서 學生(학생)들에 몇가지 苦言(고언)을 하고저 한다.

大學(대학)에서의 硏學(연학)은 專門知識(전문지식)과 技術(기술)을 習得(습득)한 敎養人(교야인)이 되고저 하는데 있는바 專門分野(전문분야)의 學習(학습)은 受講以前(수강이전)에 豫習(예습)을 하는 아카데미즘의 眞摯(진지)한 硏究姿勢(연구자세)가 確立(확립)되지 아니하고는 敎科課程改編(교과과정개편)의 眞實(진실)한 意義(의의)가 發揮(발휘)될 수 없다. 이것은 大學社會(대학사회)에서 常識以前(상식이전)의 말이지만 새삼스럽게 이 點(점)을 强調(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을 遺憾(유감)으로 생각한다. 安易(안이)한 興味本位(흥미본위)에로 침체되는 傾向(경향)이나 學園(학원)을 社交場(사교장)이나 學問活動(학문활동) 以外(이외)의 場所(장소)로 錯覺(착각)하는 傾向(경향)이 萬(만)에 一(일)이라도 있다면 이것은 急速(급속)히 또 徹底(철저)히 止揚(지양)되어야 한다.

特(특)히 韓國(한국)의 大學(대학)은 施設(시설)이나 其他(기타)의 點(점)에서 未備(미비)한 點(점)이 있게 되는 것은 우리 社會(사회)가 처한 位置(위치)에서 아직까지는 不可避(불가피)한지만 이것만을 탓하고 있는데 그칠 수는 없고, 있는 施設(시설)을 最大限(최대한)으로 效用(효용)하고 學術硏究發表(학술연구발표) 學術講演會(학술강연회)에 積極的(적극적)인 關心(관심)을 表明(표명)하고 이에 參加(참가)하는데서 眞摯(진지)한 硏究雰圍氣(연구분위기)가 造成(조성)되고 學風(학풍)이 바로 스게 된다는 것을 留意(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大學生活(대학생활)에서 가장 中樞的(중추적)인 活動(활동)은 硏究活動(연구활동)이고 이 硏究活動(연구활동)의 據點(거점)은 講義室(강의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圖書館(도서관)과 硏究發表會(연구발표회) 學術講演會(학술강연회)에 있다.

自己(자기)의 硏究活動(연구활동)에 疑問點(의문점)이 提起(제기)되거나 또는 助力(조력)이 必要(필요)하면 서슴치 말고 敎授(교수)와 접촉하여 相互間(상호간)에 親密(친밀)한 協助(협조)를 아끼지 않는 雰圍氣(분위기)가 造成(조성)되게끔 敎授(교수)와 學生(학생) 双方間(쌍방간)의 紐帶(유대)가 강化(화)되도록 努力(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뚜렷한 目的意識(목적의식)을 갖고 眞理(진리)를 渴求(갈구)하는 意慾(의욕)과 健全(건전)한 姿勢(자세)가 確立(확립)되어 敎授(교수)와 學生相互(학생상호)가 이끌며 나아가는데서 學風(학풍)이 바르게 서고 大學(대학)의 發展(발전)은 이룩 될 것이다. 비근한 例(예)로서 試驗(시험)은 自己力量(자기역량)의 眞實(진실)한 테스트로 監督者(감독자)가 없이도 遂行(수행)할 수 있는 學的(학적) 態度(태도)와 良識(양식)이 誇示(과시)되어야 할 것이다. 大學生活(대학생활)에서 學生(학생)으로서의 健全(건전)한 姿勢(자세)의 確立(확립)이야말로 스스로의 一生(일생)을 決判(결판)짓는 가장 重要(중요)한 점이라는 것을 銘心(명심)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이와 같은 것은 當然(당연)한 것이고 새삼스럽게 問題(문제)되지 않어야만 할 것인데 이것을 擧論(거론)하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여 우리는 보다 自己(자기)의 學的態度(학적태도)를 反省(반성)할 것이다.

이번에 當局者(당국자)의 斬新(참신)한 아이디아와 勇斷(용단)으로 斷行(단행)되는 敎科課程(교과과정)의 改編(개편)은 비록 뒤늦게 實施(실시)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것을 알차게 뒷받침하여 주는 措置(조치)가 倂行(병행)됨으로써 東國(동국)의 루네쌍스를 이룩하는데 各自(각자)가 한사람같이 앞장을 섬으로써 해묵은 積幣(적폐)를 쓸어 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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