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소폭 하락 … 중소기업 취업률은 높지만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져

우리학교 취업률이 72.0%(2008년 4월 1일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73.1%보다 1.1% 떨어진 수치이다. 전체 취업률 뿐 아니라 정규직취업률 등 부분별 취업률도 약간의 하락세를 보였다.

취업지원센터(센터장=손재영)에 따르면 올해 우리학교 취업통계조사 대상자 2,548명 가운데 정규직 취업자는 1,282명으로 50.3%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회사규모 및 종류별 취업자 비율은 △대기업=34.4% △중소기업=48.8%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5.9% △병원 및 종교단체=8.6%로 나타나 아직까지 중소기업 취업 비율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녀 취업자 비율은 △남=75.4%, △여=67.8%을 보였으며, 정규직 비율은 △남=58.2%, △여=40.7%로 남학생의 경우 작년에 비해 1% 정도 하락했으나 여학생은 1% 정도 상승한 결과를 나타났다.

단과대학별 취업률을 살펴 보면 야간강좌를 제외하고 불교대가 95.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예술대(87.2%), 경영대(81.3%), 이과대(76.9%) 순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선학전공(18명), 정보시스템전공(4명), 불교미술전공(9명), 한국화전공(9명)이 100%의 취업률을 보였다. (괄호는 졸업자 수)
취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취업률에 대해 “전체적인 하락세는 비단 우리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기업들의 채용규모 감소 분위기에 따른 것”이라며 “이 같은 취업률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난 9월 발표한 ‘그룹별 취업률 우수학교’에도 선정됐다. 우리학교는 전체대학을 졸업자 수로 나눈 가운데 B그룹(2,000이상 3,000명 미만)에 속해 건국대, 숙명여대, 중앙대, 홍익대 등과 함께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정규직 취업률 부분에서도 같은 B그룹 중 ‘취업률 50%이상 60%미만’학교 중 우수학교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 같은 취업률에도 불구하고 실제 우리학교 졸업생들의 평판도가 떨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CS경영팀(팀장=박서진) ‘2007 동국대학교 평판 및 이미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통해 우리학교 졸업생들은 책무감은 강하나 외국어능력과 창의성 등 직무수행능력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기업체가 요구하는 업무수준에 대한 우리학교 출신 직원의 경우는 책임감이 70.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조직 적응력, 기본 인상, 협동심 순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외국어 능력이 51.5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얻었으며, 창의성의 경우는 기업체의 요구수준과 우리학교 출신의 수준 차가 22.3점으로 가장 많이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취업지원센터의 한 관계자는 “취업률 우수학교에 포함되긴 했지만 서울소재 주요 사립 대학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학생들은 자신감을 갖고 더욱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학교는 학생들 역량발전에 지속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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