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스런 父兄(부형)도 있고

合格(합격)되면 기쁨比(비)할데없어

 

◇‥‘가정교사’-이것은 大學生(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로 가장 보편화된 것이다. 날로 치열해지는 各級學校(각급학교)의 入試(입시)에 대비해서 當事者(당사자)는 물론, 父兄(부형)들의 열성은 受驗生(수험생)에 못지 않게 비등하고 있다. 따라서 大學街(대학가)의 많은 學生(학생)들이 ‘家庭敎師(가정교사)’라는 이름으로 그들의 出口(출구)를 찾고 있다.

◇‥孫壽男(손수남)(林(임)3)君(군)의 경우를 보면 그는 大學入學(대학입학)이래로 쭉 이 副職(부직)으로 學費(학비)를 조달해왔다. 무엇보다도 學校講義(학교강의)에 支障(지장)이 없이 할 수 있는 일이라서 이것이 수월하다는 것이 孫君(손군)의 말이다. 世稱一流校(세칭일류교)라는 K校(교) E女中(여중) 등에 數名(수명)의 弟子(제자)를 합격시키고보니 어느듯 그 방면엔 有名人(유명인)이 되어 學生(학생)들이 모여든다는 얘기-.

요즈음은 다섯명의 國民學校(국민학교) 學生(학생)들을 맡아서 學校講義(학교강의)가 끝난 후 저녁에 3時間(시간)씩을 가르치고 있다.

◇‥지금까지 收入(수입)으로 登錄金(등록금)은 자신의 손으로 해결해 왔으며 약간의 용돈도 쓸 정도였다고. 學校(학교)에서 ROTC敎育(교육)도 받고 있는 孫君(손군)은 지난 여름 한달동안을 빼놓고는 거의 年中(연중) 이일을 쉬지 않았다.

◇‥이들 ‘가정교사’들의 고충은 말할 수 없이 많다. 연령적으로 한참 놀아야할 시기에 있는 애들을 앉혀놓고 공부를 시키는 것도 쉽지 않은 노릇이긴 하지만 그보다 父兄(부형)들의 지나친 열성과 참견에 신경이 더 쓰여지는 것도 고충의 하나다. 물론 자신의 공부시간을 빼앗기는 것은 당연히 甘受(감수)해야할 어려움이지만.

◇‥지도하는 弟子(제자)들이 入試(입시)에 임했을 때 試驗場(시험장)밖에서 떨고서서 결과를 초조히 기다리는 것도 父兄(부형)들에 못지않게 안타까운 것. 合格者名單(합격자명단)에 애쓴 보람의 結晶(결정)이 빛날 때는 마치 자신이 榮譽(영예)를 차지한양 기뻐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한다. 비록 그것이 職業的(직업적)인 性格(성격)을 띄고 있기는 하지만‥. 【求(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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