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나라 경제발전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A 아닙니다.
2006년 말, 중소기업의 사업체수는 302만개로 전체 사업체수의 99.9%이며, 고용은 1,088만 명으로 전체의 87.5%, 생산은 447조원으로 49.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제조업 부가가치의 51.1%를 차지하고, 비농업민간부분 GDP의 59.4%를 중소기업이 창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0만개 정도의 사업체가 신규 창업되고, 이들 중 새로운 법인기업도 65,016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대기업보다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지난 10년간 중소기업 고용은 247만 명이 늘어난 반면, 대기업 고용은 오히려 130만 명이 줄었습니다.
중소기업은 다수의 시장 참여자입니다. 이는 자유경쟁을 통한 시장 메커니즘을 작동시킴으로써 ‘자유시장경제의 근간’이 됩니다. 중소기업은 시장의 건전한 경쟁을 가극하여 독점이윤 및 이로 인한 경제적 비효율성을 제거합니다.
또한 중소기업은 다양화·개성화·전문화 되어가는 현대 사회의 소비패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기업 중심의 대량생산 체제는 다양화된 소비자 욕구를 해결하는 데 더욱 한계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점차 세분화 되어가는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중심의 전문화 된 소량생산 체제’의 유효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의 역할 분담을 통해 국내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더불어 ‘국가 경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스스로가 ‘제품의 구매자’이면서 동시에 ‘제품 생산자’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성은 산업의 전·후방 효과를 파급·상승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기업 창출의 근원’이 된다는 점에서 산업구조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과거의 폐쇄적 대량생산체제에서 벗어나 개방적 전문생산체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이처럼 ‘중요하고 소중한 기업’인 중소기업은 미래 성장 동력의 중심 입니다.


Q 중소기업은 중소제조업 등 3D 업종이다?

A 아닙니다.
(주)대성엠피씨는 1967년 창업하여 36년 동안 금속 인쇄업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제조업체입니다. 기업의 목표달성은 종업원의 사기 여하에 의하여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인식아래 2003년 이래 5일 근무제를 시행하면서 2002년 연봉대비 평균 10%이상의 급여 인상을 단행함으로써 전체적인 급여 수준을 높였습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140여명의 직원 중 10년 이상의 장기 근속자가 절반인 70여명에 이르며 20년 이상의 장기근속자도 3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노사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서로의 애로점 및 의견들을 조율하고 회사와 모든 직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여 창업 이래 36년 동안 무파업의 기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남스틸(주)는 모든 재무 상태를 거짓 없이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노사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1994년부터 사내 전산망(통합전산화 시스템)을 통해 전임직원의 정보공유, 영업실적 및 비용내역에 대한 전면공개를 하였으며, 2000년 3월에는 코스닥에 등록하여 매분기에 경영실적을 주주에게 공개(전자공시)하고 있으며, 1995년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22%의 현금배당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설립 이후 지속적인 복지제도의 확대를 추구하여 왔으며 현재 시행중인 복지제도를 살펴보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자녀수 제한 없이 교육비 지원, 직계존비속에 대한 의료보험 부담 분을 제외한 의료비 봉니 부담 분 전액 지원, 매년 40세 이상의 임직원에 대한 종합정밀건강검진 실시, 임직원자질 향상의 일환으로 해외연수 기회확대를 위해 연 88명의 임직원이 해외연수를 다녀왔으며, 전직원에 대한 주택자금대출 시행, 매년 2~3회 전임직원 및 고객사 음악회초정, 자기개발을 위한 학원수강비 지원, 임직원의 여가활동을 위해 금호리조트회원권을 구입하여 이용료 전약지원 등 지속적인 복지지원 확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오해와 편견 속에서 중소기업이 구직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주름 잡는 중소기업도 많습니다.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중소기업도 있습니다. 혁신형 중소기업에서는 3D 업종의 단순 노동이 아니라 경영전방의 업무 경험이 가능하며 기업, 30대에 수석부장이 되는 등 빠른 승진과 금전적 보상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업의 성장과 개인의 성장이 일치하는 곳이 바로 혁신형 중소기업입니다.


Q 정부는 중소기업을 외면한다?

A 아닙니다.
정부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중소기업 정책의 방향을 경쟁력 강화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소기업을 더 이상 보호의 대상이 아닌 ‘우리 경제의 성장저변’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혁신주도형 경제구조에 적합한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확보 전략을 수립·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중소기업 부문의 경쟁력 및 생산성 향상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형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합니다. 더불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을 유도한다는 정책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이러한 정책방향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2004.7.7) 및 ‘중소기업 정책혁신 12대 과제’(2005.1.17) 등 일련의 대책 수립을 통해 확정·추진되고 있습니다.
둘째, 정책목표의 변화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기조를 과거 ‘보호·육성’ 위주에서 ‘자율·경쟁’으로 전환했습니다. 중소기업 간 경쟁을 촉진하는 환경 조성에 정책의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셋째, 그간의 일률적이고 보편적인 지원방식을 탈피하여 중소기업의 유형별· 성장단계별 ‘맞춤형 정책(Tailored Policy)’ 체제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정책 수요자인 중소기업의 요구와 특성에 따라 차별화 된 정책목표를 설정· 추진하기 위한 것입니다.
넷째, 과거의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산업 저반의 효율성을 저하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의 시장 퇴출을 저해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식도 직접지원보다는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정보제공’ 등 간접지원 방식으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향후 민간 스스로의 역량에 의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상시적인 구조조정을 촉진할 수 있는 개방적·경쟁적인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실효성이 상실되었거나 전례 답습식으로 존속해오던 정책을 중소기업 입장에서 재평가하고 과감히 통·폐합 했습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섯째, 창업초기기업의 법인 유지비용을 감축 추진하고, 창업절차 간소화 및 부담 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창업을 통한 고용창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Q 중소기업 안에서는 자기계발이 없다? 비전이 없다?

A 아닙니다.
대학생 등의 청년층들은 중소기업의 낮은 장래성, 복지혜택 미흡 등을 이유로 취업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혁신형 중소기업은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장래성’ 등은 영세하고 열악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성급하게 일반화한 편견이나 오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년인력들이 높은 성장잠재력을 갖춘 혁신형 중소기업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힘들고, 어렵고, 불안한 중소기업”이 아니라 “앞으로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는 기업, 나도 함께 발전해 나가면서 성공할 수 있는 직장”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면, 중소기업의 인력난이나 이공계 졸업생의 취업난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판단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혁신형 중소기업 현장연수’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06년 하계방학에 처음으로 실시되어, 2008년 하계에는 전국적으로 65개 대학에서 실시된 바 있습니다. 연수를 마친 대학생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2%가 혁신형 중소기업에 취업할 기회가 온다면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연수 전에 중소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던 대학생 중 87%가 연수 후에 긍정적인 인식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려대 전지전자전파공학부 3학년 이녕수 학생은 “중소기업의 이미지는 열악한 임금, 낮은 복지수준 등이었으나, 연수를 마친 후에는 중소기업의 임금이나 복지수준이 대기업 못지않음을 알았고, 다양한 업무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계발할 뿐만 아니라 능력 발휘의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는 장점을 알고 나서는 중소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을 새로이 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2006년 제조업 중소기업의 1인당 연간 급여 증가율은 4.6%입니다. 반면 제조업 대기업의 연간 급여 증가율은 2.3%입니다. 또한, 기술개발을 위한 기업부설 연구소 수의 93.6%, 연수원 수의 57.6%를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형기업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2만 5천 여 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많은 오해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구성의 각자와 회사의 발전을 함께 이룰 수 있는 곳이 바로 중소기업입니다.

자료제공 = 중소기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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