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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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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성장시키는 여행

 올여름, 말레이시아에 있는 정글을 다녀왔다. 정글 이야기를 하면 “그런 곳을 왜?”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사람들은 마음속에 두 마리의 개를 키운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편견’과 ‘선입견’이다. 이들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한 마리가 더 필요하다. ‘백문이 불여일견’,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직접 경험해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여행 전날까지도 마음속에 의문이 가득했다. 하지만 거머리에 물려 피에 젖은 양말을 버리는 등 평생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얻었다.
 동대신문 입사도 나에게 있어 ‘편견’을 깨는 일이다. 공대생이던 나에게는 “거길 왜?”라는 질문이 많았다. 이때마다 내 선택에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그렇게 나의 신문사 생활은 시작됐다. 6개월의 수습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인터뷰 기사였다. 사진기자로서 1장의 사진을 건지기 위해 400장을 찍었다. 사진기의 조작이 미숙했고 부담감도 컸지만, 내가 찍은 사진이 신문에 실린 것을 봤을 때는 뿌듯했다. 이처럼 신문사 활동은 수업만 듣던 나에게 신세계였다.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게 너무 좋았다.
 이제 정 기자로서 첫 단독기사를 맡게 된다. 걱정과 부담감이 크지만, 또 어떤 새로운 점을 배울지 기대된다. 신문사에서의 경험은 긴 인생에 있어 하나의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여행의 목표가 있다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여행이 끝났을 때 나는 어떤 모습일까.

 

김영은 기자  zerosilver@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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