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동굴탐험연구회'와 일본 칸사이 가쿠인 대학교 학생들이 일본 나고야 지역 모모타로 공원에서 찍은 기념사진.

올해로 48주년을 맞은 우리대학 동굴탐사 동아리 ‘동굴탐험연구회’가 8월 2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칸사이 가쿠인 대학교와 함께 한일 합동 탐험을 실시했다. 한형주(경제13) 동굴탐험연구회 회장은 “일본 칸사이 가쿠인 대학교는 31년 전 우리대학 동굴탐험연구회와 합동 탐험을 했던 이력이 있어 졸업한 선배들을 통해 교류할 수 있게 되었다”며 “동아리 부원들의 다양한 탐험 경험 축적과 그 동안 단절되었던 칸사인 가쿠인 대학교와의 교류에 다시 물꼬를 트고자 실시했다”고 본 합동 탐험의 취지를 전했다.

동굴탐험 연구회는 오사카 교토 및 나고야, 고베, 오카야마 지역을 중심으로 동굴탐험, 합동 래프팅과 하이킹 및 트레킹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칸사이 가쿠인 대학교 학생들에게 동굴 탐험에 필요한 등‧하강 기술(Single Rope Technique, SRT)을 전수해주었다. 동굴탐험연구회 소속인 이재완(신방12) 총동아리연합회장은 “한일 합동 탐험을 준비해준 칸사이 가쿠인 대학교 학생들에게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내년에는 일본 칸사이 가쿠인 대학교가 한국을 방문하여 약 9박 10일간의 하계 동굴 탐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합동 탐험은 한일 대학생들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호 협력의 기회로 확장시켜 나가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동굴탐험연구회는 한 달에 1번꼴로 탐사를 떠나며 이미 개발돼 공개된 관광동굴 대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동굴을 찾아 조사하고 탐험한다. 이들은 해당 관청이나 문화재청에 생성물 보고를 해 소중한 천연자원을 발굴하고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동굴탐험연구회의 신입생에게는 안전수칙 및 장비사용법 교육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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