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태식 총장과 최정선 동문이 기부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대학의 한 동문이 본인의 사망보험금을 모교에 기부하기로 약정해 새로운 기부문화조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우리대학(총장 한태식(보광))은 지난 28일(월)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최정선 동문이 한태식(보광) 총장을 찾아와 본인의 사망보험 총 18개의 수혜자를 동국대로 지정하고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1일(목)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정선 동문과 한 총장을 비롯해 우리대학 이관제 대외부총장, 대외협력처장 종호스님, 신영섭 문화예술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정선 동문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부터 ‘다연장학’을 제정하고 후배들을 위해 매년 1천만 원씩 기부하고 있다. 이번에는 현금기부가 아닌 본인 사망보험금 수혜자를 학교로 지정하는 새로운 기부이다.

최정선 동문은 “불자로서 오랫동안 생각했던 기부를 실천했다. 그동안 틈틈이 가입했던 모든 보험의 보험금으로 우리대학 후학을 양성하는데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마음껏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이 기부금이 사용됐으면 한다. 더불어 오늘 제가 기부하는 방식과 같이 다양한 방법의 기부문화가 조성돼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을 나눠주는 데 동참해주셨으면 한다”며 기부의 소감을 전했다.

이에 한태식(보광) 총장은 “2014년에 이어 이렇게 다시 한번 마음을 내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최 동문님과 같이 학교를 위해 헌신해주신 기부자분들이 계셨기에 우리대학이 이만큼 발전해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최 동문의 기부금을 장학금 및 교육연구환경개선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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