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살’ 예로들며 문화표전략 강조

▲ 강연 중인 주강현 제주대 석좌 교수
교양교육원 글쓰기 센터가 주최한 제2회 명사 초청 강연이 지난 4일 중앙도서관 AV실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에는 한겨레 신문에 ‘우리문화의 수수께끼’라는 시리즈를 1년 동안 연재하면서 인기 필자로 떠오른 민속학자 주강현 제주대 석좌 교수가 초청됐다.

강연은 ‘삶의 무늬, 글.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를 주제로 우리 주위에서 무당, 장승 등 흔해서 하찮게 여길 수 있는 소재를 중심으로 우리 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그는 글을 잘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인터넷 상에 필요한 정보를 갈무리한 후, 그 정보를 인쇄해 책으로 만들어 정기적으로 읽어 보는 것이 글의 배경지식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틈틈이 메모하고 작문하는 습관은 글을 잘 쓰기 위한 척도”라고 조언했다.

그가 저술한 ‘우리문화의 수수께끼’는 총2권으로 이뤄져 있다. 1권은 우리민족의 의식과 생활 속에 가장 원초적으로 자리한 문화현상을 탐구한 교양서이고, 2권은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이지만 너무 흔해 하찮게 여기고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우리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한 그는 이번 강연에서 ‘식혜’와 ‘아침햇살’ 등 우리의 고유음식문화가 상업화 된 사례를 들며 우리문화를 전략화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민중들의 일상사와 역사민속학과 같이 학생들에게 낯설게 여겨질 수 있는 분야를 소개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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