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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는 ‘보는 야구’ 문화
  • 이효진 기자, 김수성 수습기자
  • 승인 2017.06.12
  • 호수 1587
  • 댓글 0

불볕 더위와 초여름 보슬비 속에서도 야구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끊이질 않는다. 지난해 국내 프로야구 관중 수는 사상 최초로 800만 명을 돌파하며 ‘보는 야구’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보는 야구’ 문화의 진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최근 KT는 수원 KT 위즈파크에 ‘5G 존’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관람객은 전망대 형태의 관람구역에서 5G 시범망을 기반으로 홈플레이트 뒤편, 응원단상 등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VR 카메라를 통해 360도로 경기를 볼 수 있다.
5G 존을 체험해본 한 관람객은 “응원하다가 놓친 장면이나 다시 보고 싶은 장면들을 다양한 각도와 위치로 볼 수 있었다”며 “야구경기와 최첨단 서비스를 함께 즐기는 재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보는 야구 문화의 진화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이다.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람객과 선수들의 열기를 달아오르게 만드는 응원문화 또한  보는 야구에 대한 인기의 큰 요소이다. 우리나라의 프로야구 구단은 총 10개로 구단마다 특색 있는 응원문화를 가지고 있다. 각 구단과 선수들을 위한 응원가는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와 가사로 선수들의 사기를 올려주며 팬들이 야구경기에 참여한다는 느낌을 준다.
평소 직접 야구경기를 보러 가는 것을 즐긴다는 이석민(법학16) 군은 “야구는 다른 스포츠들보다 응원가나 독특한 응원 도구 같은 응원문화가 발달해서 재밌다”며 “이번 프로야구 시즌에도 응원하는 야구팀의 홈경기를 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보는 야구를 즐기던 사람들은 더 나은 야구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3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잠실야구장 앞에 ‘금연 절주 가족 서포터즈’ 자원봉사자들이 모였다.


더 나은 야구장을 만드는 사람들

이들은 지난 4월 29일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 송파구 지역 중고등학교들의 학생과 학부모들인 프론티어·샤프론 봉사단의 단원들이다. 김민서 오륜중 프론티어 학생회 회장은 “평소 야구장에 자주 오는데 흡연하는 사람들이 많아 불쾌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포터즈 활동에 대해 묻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사람들에게 야구장에서 금연과 절주를 권유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은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흡연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이를 통해 야구장이 점차 쾌적해지는 것을 느낀다는 반응이었다.


1 Save가 만드는 10년의 Dream

야구 관람객뿐만 아니라 KBO(Korea Baseball Organization) 또한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스포츠계에 성숙한 문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KBO는 2017 KBO 정규시즌에 ‘Dream Save’ 캠페인을 벌였다. Dream Save는 1세이브가 나올 때마다 20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하여 일정한 목표액이 달성되면 대한적십자사에서 선정한 의료 취약 계층 어린이들에게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아동에게 해당 기부금을 전달하고 다음 후원 아동에게로 차례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후원 목표액 달성 시 가장 많은 세이브로 최다 기부금을 적립한 선수에게 100만 원의 상금을 전달한다.
야구를 향한 열기는 ‘직접 하는 야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통계청 추산 2014년 기준 전국 야구동호인은 127,352명이고 야구동호회는 4,459개이다. 프로야구단이 아닌 그들은 어떻게 야구를 하고 있을까?

이효진 기자, 김수성 수습기자  dgupress@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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