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의견 수렴해 새롭게 탈바꿈 … 노후화된 시설 위주로 공사 진행될 예정

▲만해관 뒷편 불교학과 학생회실 바로 옆에 설치된 흡연부스.

우리대학 학내시설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달 정보문화관 계단 보수에 이어서 과학관 난간 보수작업과 교내의 정수기 교체를 완료했다. 교육 공간 향상을 위한 실기실습실 환기 시설, 열람실 방음벽 및 공기청정기 설치도 앞두고 있다. 또한 금연구역 지정 및 흡연부스와 명진관 화장실 설치 등 학생 복지 시설 착공도 들어갈 계획이다.
실기실습실과 열람실 공사는 이달 말 논의를 거쳐 하계방학 중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총학생회 ‘하이파이브’(이하 총학)는 “학생들이 환기시설의 부재로 인한 위험성이나 필요성에 대해 지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열람실 방음벽과 공기청정기 설치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환기시설은 실기실과 실습실이 있는 모든 건물에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달 15일, 총학은 금연, 흡연구역 캠퍼스 맵 제작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흡연부스 위치는 학생들의 의견을 종합해 조정될 전망이다. 원흥관 1층 흡연부스는 천만 원대를 호가하는 박스형태로 제작됐으나 학생들이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향후 설치될 흡연부스는 2면 간이 부스 형태로 바뀔 예정이다. 구체적인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의 위치는 추후에 공지된다.
그동안 화장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던 명진관도 하계방학 동안 3층 화장실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이뤄지는 공사로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서 층을 이동해야 했던 학생들에게 어느 정도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김다빈(국문문창15) 양은 “매번 명진관 화장실을 이용할 때 화장실 밖으로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이용을 포기하곤 했는데 2학기부터는 화장실 이용이 좀 더 수월해질 것 같아 기쁘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우리대학 학생회관의 경우 연화원(2층 연습실)의 장판 교체와 탈방(5층 연습실)의 벽보수와 천장보수가 완료됐고 두 연습실 모두 거울 보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회관 리모델링 계획에 대해서 이재완(신문방송12) 총동아리연합회장은 “이달 내로 중앙단위들과 충분히 논의한 후 학교 시설팀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번 달 중 동우탑으로 향하는 노후된 계단도 보수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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