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하면 디톡스음료부터 아름다운 기부까지 1석 3조의 혜택, 워크온 어플 체험기

‘도시’를 생각 하면 제일 처음 무엇이 떠오를까. 아마 빽빽하게 들어찬 자동차들과 퀴퀴한 매연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두 다리로 걷는 동물이다. 하루 만 보를 걸으면 보약이 따로 필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걷기 운동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하지만 위험한 도로 사정과 바쁜 일상 때문에 그간 걷기가 영 녹록지 않았다. 그렇기에 걷는 도시 서울의 ‘서울로’가 반갑기만 하다.
도심 속 서울로를 걸을 때 함께하기 좋은 파트너를 소개한다. 서울시와 협업을 맺은 헬스 트래킹 어플 워크온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다운받은 워크온에 사용자의 키와 몸무게, 나이 등 신체 정보를 입력하면 개개인별 하루 목표 걸음 수를 알 수 있다. 물론 수동 설정도 가능하다.
4~5걸음 마다 걸음 수가 업데이트 되는데 서울로와 같은 평지에서는 아주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내 연령대 평균치와 비교도 할 수 있고 커뮤니티에 가입할 수도 있다. 서울로 외, 우리동네의 보행전용 거리도 소개해준다. 
칼로리도 측정해준다. 다만, 1시간 걷기시 180kcal가 소모된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어플에선 98kcal로 측정된다. 칼로리가 지나치게 낮게 설정된 것 같아 의문이 들었다.
칼로리 소모나 걸음 수를 측정해주는 앱은 기존에도 많이 있어왔다. 하지만 서울시의 워크온이 기존에 출시 된 다른 건강 앱과의 차별점은 보상이 따른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동네 상권 활성화 목적으로 ‘Challenge’탭에서 소상공인 파트너가 다양한 이벤트를 열 수 있도록 했다. 내 주변 3km까지의 챌린지에 참여 가능한데 설정된 목표걸음을 달성하면 디톡스 음료나 커피, 햄버거 등의 음식부터 휘트니스 1회 이용권이나 사진 인화권, 다양한 할인쿠폰까지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회현역부터 시작해 서울역을 지나 만리동까지 이어지는 서울로. 한 시간 가량 걷다보면 목이 마르다. 워크온에서 3,000걸음을 걸으면 시원한 커피를 준다기에 서울역 부근에 한 카페의 챌린지에 참여했다. 혹시 점원이 잘 모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우려와 달리 어플 화면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음료 한잔을 받을 수 있었다.
서울시는 작년부터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해 워크온을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의 공익건강캠페인 페이스북 ‘서울아 운동하자’ (https://www.facebook.com/runseoul)에서 서울시의 다양한 운동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로를 이용해 기부도 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는 ‘걷기 마일리지 프로그램’이다. 워크온에 측정된 걸음 수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데 소외, 취약계층에 이를 기부할 수 있다.
반응이 좋자 기업의 기부도 이어져 현재 희귀난치아동의 교통비 지원과 독거노인에게 우유를 전달하는 캠페인 등이 진행 중이다. 게다가 매월 추첨을 통해 서울 메트로 10일 이용권부터 최고 항공권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은 동기부여가 또 있을까 싶다.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다이어트를 고민중이라면 이번 주말에는 워크온과 함께 서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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