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한국(HK)연구단 ‘21세기 원효학의 의미와 전망‘을 주제로

  우리대학 인문한국(HK)연구단(단장 김종욱, 이하 HK연구단)은 오는 19일(금)과 20일(토)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 역사문화기념관 국제학술회의장에서 원효 탄신 1,4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월)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국·중국·일본에서 열리는 릴레이 학술행사의 일환이다. 지난 3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중국에서 인민대 및 민족대 공동주최 ‘원효와 동아시아불교’를 주제로 첫 번째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두 번째 행사로서 우리대학 HK연구단 주최로 개최된다.

  ‘21세기 원효학의 의미와 전망’과 ‘원효 찬술 문헌의 계보학적 성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독일 등 세계 각국의 대표적 학자 15명이 모여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양 일간의 행사 진행을 통해 원효 문헌과 사상이 불교의 동아시아적 전개에 미친 영향과 21세기에 지니는 의미 등을 논의한다.

  원효의 재발견과 세계화를 위해 HK연구단이 준비한 이번 릴레이 학술대회는 화쟁을 비롯한 원효 사상의 국내외적 선양을 도모하고 통일시대의 준비와 한국의 고전 및 사유전통의 한류 확산을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로서 시대적 의미가 있다.

  김종욱 우리대학 HK연구단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원효의 문헌 하나하나를 대상으로 사상적 계보를 동아시아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규명한다는 점에서 다른 학술대회와 큰 차별성을 가진다”라며 “한 사람의 사상은 시기와 대상 주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에도 그동안은 원효 사상의 개요와 통일성에만 관심을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총론은 있었지만 각론이 없었고, 그 토대가 되는 문헌학적 검토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렇기에 원효의 문헌과 개별 사상을 계보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바탕 위에서 사상사적, 현대적 의미를 추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 번째 학술대회는 오는 6월 24일부터 ‘원효와 신라사본’을 주제로 일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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