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사랑 1·1·1 캠페인’, 교직원 및 동문 시상식, 교훈 선포식 진행 … 새 교훈‘지혜·자비·정진’ 발표

지난 1일 우리대학 본관 중강당에서 개교 11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개교기념식에서는 ‘동국사랑 1·1·1 캠페인’과 교직원 및 동문 시상식(이하 시상식), 교훈 선포식이 진행됐다.

‘동국사랑 1·1·1 캠페인’은 우리대학이 개교 111주년을 맞아 시작하는 소액 정기기부 캠페인이다. 한태식(보광) 총장은 “121주년에는 세계 10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동국사랑 1·1·1 캠페인을 선언한다”며 새로운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은 1달에 1만 원 이상을 후원한다. 캠페인 첫날부터 한 총장, 임봉준(자광) 이사장, 전영화 총동창회장, 김정민(경영14) 총학생회장, 서정호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등 100여 명이 넘는 사람이 동참해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마련된 자금은 인재양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10년 동안 연구업적을 쌓은 교수와 연구비 수주 우수 교수들에 대한 표창 그리고 교직원 장기근속상을 수여했다.

또한, 새로운 교훈 ‘지혜·자비·정진’이 선포됐다. 이법산(경일) 이사는 “기존의 교훈이 한자여서 한글세대가 이해하기 어려워 더 많은 동국인이 이해할 수 있는 교훈으로 바꾸었다”며 그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교훈은 두 번째 교훈이 제정된 이후, 83년 만에 재정비됐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교훈 공모전이 진행됐으며, 공모전에는 우리대학 서울캠퍼스 및 경주캠퍼스의 교수, 학생, 교직원, 동문 등 전 구성원이 참여했다. 

새로운 교훈의 ‘지혜’는 자기 계발과 진리추구, ‘자비’는 베풂과 중생구제, ‘정진’은 ‘지혜’와 ‘자비’를 위해 게으름 피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의미한다.

이에 대해 우리대학 학생들은 “교훈이 이해하기 쉬워졌다”, “자주 쓰이는 단어가 아니라 여전히 어렵다”는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새롭게 바뀐 교훈을 학생들에게 많은 홍보를 해줬으면 한다”며 적극적 홍보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도 있엇다.

한편, 개교기념식을 진행하는 도중 미래를 여는 동국추진위원회 학생들이 중강당에서 종단 개입 중단 등을 요구하며 피켓을 들고 기습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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