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공연예술 / 그 세 번째 QnA.

Q. 공연예술은 왜 이렇게 비싼가? 영화티켓 가격으로 공연을 볼 수는 없나? (1)

A. 가장 궁금해 하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부분일 것이다. 어떻게 하면 가격부담 없이 티켓을 구할 수 있을까. 당신이 청년(어떤 곳은 만 24세 이하를 기준으로 하기도 하고 어떤 곳은 또 다르다)이라면 다음의 선택지들 늘 염두해두기 바란다.

첫 번째, 청년할인 혹은 대학생할인. 두 번째, 청년에 한하여 국립극단의 연극을 좌석에 관계없이 1만원에 보게 해주는 네이버신세계푸른티켓. 세 번째, 문화가 있는 날 혹은 1+1 티켓. 네 번째, 관련 학과 할인. 마지막 것은 정말 애매하기 때문에 때로는 얻어걸리다시피 할인 받는 경우도 생긴다. 당시 문예창작학과에 재학 중이던 필자에게 가끔 영어영문과 학생할인이나 연극영화과 학생할인이 적용될 때가 있어 겉으로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여도 내심 뿌듯함을 느끼게 되곤 했다.

잘 알아볼수록 정보가 많을수록 또 공연예술 관객으로서의 경험이 많을수록 더 나은 티케팅을 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한국만큼 공연예술계에서 다양한 항목의 할인을 기획하는 곳은 세계적으로 드물다. 때문에 때로는 이보 반 호브와 같은 거장의 연극 작품을 오히려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서보다 더 싼 가격에 보게 되는 일도 생기곤 한다. 아래의 공연이 그렇다.

+이 주의 공연: LG 아트센터, 토닐그룹 암스테르담 <파운틴헤드>, 3/3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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