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총장 한태식(보광))이 본관 중강당에서 2017 봄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005명, 석사 530명, 박사 102명 등 총 2,637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본관 앞 한쪽에서는 연구 윤리 진실성 위원회의 총장연구 부정행위 판결에 대한 학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재학생 중 지체장애 병마를 이겨내고 6회 학기우등생의 성적을 거둔 박성준 군 등 13명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박성준 군은 "분에 겨운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향후 대학원에 진학하여 법학자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라고 졸업소감을 전했다.

한편, 외국인 유학생 크리스나 스님은 외국인 최초로 불교대학 수석졸업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나 스님은 "예상치 못하게 수석 졸업을 하게 되어 영광이고, 은사스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앞으로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 진학하여 인류학적 관점으로 불교를 탐구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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