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택했어요”

“혼자 할 수 있는 공부는 없다고 생각해요. 모르는 걸 붙잡고 전전긍긍하기보단 스터디 그룹에 많이 참여했어요” 관세사 시험 수석합격자 서유진(경영4) 학생만의 합격 노하우다. 이 말만 듣고 넘어가기에는 너무나도 궁금한 그녀의 수석합격 비결. 서유진 학생을 직접 만나 보았다.

관세사란 통관 절차를 대신해 주거나 관세법상의 쟁의·소송 따위를 대신해 주는 전문 직업이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무역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고, 대학 입학 후 관세사란 직업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 이번 수석합격 결과는 지난 2년 동안의 준비 끝에 맺은 결실이었다.

하지만 수석합격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얻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 처음 시험에 응시했을 때는 불합격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녀는 실패 후 좌절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잖아요? 불합격했다는 사실이 ‘다신 떨어지지 말아야지’라는 마음가짐을 갖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이어 관세사 시험 등 중요한 시험을 앞둔 이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는 독이라고 충고했다. “스트레스로 시험공부가 되지 않을 때는 하루쯤 쉬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일인 것 같아요. 인내하고 노력한다면 누구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라며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관세사 합격은 하나의 작은 언덕에 불과해요. 앞으로 좀 더 노력해 50세가 되었을 때 세무 관련 개인사무실을 갖는 것이 작은 꿈이에요”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줄 곧 자신의 합격은 혼자 이룩한 것이 아닌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얻어낸 결과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수석합격’의 비결은 바로 좌절하지 않고 다시 또 도전하는 오뚝이 정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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