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실적인 문제 무시 못해 … 미화원 대우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갈 것

▲지난 6일 본관앞에서 미화원들이 시급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6일, 우리대학 본관 앞에서 청소용역회사 약 40여 명의 미화원이 시위를 했다. 그들은 본관 앞에서 “미화원의 자존심을 살려 달라”며 “학교 측에서 대화에 임할 때까지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실제 다른 대학과 비교했을 때 전국 대학 중 최하위 노임 받고 있는 수준이며 시중노임단가조차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 

본지가 월 평균 근무시간을 200시간(시급을 기준)으로 설정해 우리대학, 서울과학기술대(이하 과기대), 서울대, 이화여대를 조사한 결과, 환경미화원의 임금은 △과기대(1,396,000원) △서울대(1,300,000원) △이화여대(1,390,000원) △동국대(1,270,000원)로 나타났다. 
우리대학 미화원의 연봉은 과기대 미화원이 받는 연봉보다 약 150만원 정도 적다. 이는 약 238시간을 추가로 근무해야 따라잡을 수 있는 액수다.
또한 임금 이외의 특별히 지급되는 상여금 역시 △서울대(260만원) △이화여대(50만원) △동국대(50만원)로 서울대와는 210만원의 큰 격차를 보였다.
이에 대해 총무팀 관계자는 “미화원분들을 대우해주고 싶지만 재정문제가 있다.며 “학교재정상태가 나아진다면 미화원분들의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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