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박근혜 정권 퇴진 위한 풍선 날리기 문화제’ 개최

팔정도에 모인 학생들이 오색풍선을 날리고 있다

오늘 오후 3시 30분 경, 우리대학 팔정도에서 박근혜 정권퇴진을 위한 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5개 거점(사회과학관·학림관·학생회관·신공학관·명진관)에서 출발한 100여 명의 학생들이 팔정도에 모여 오방낭을 패러디한 오색풍선을 날리는 것으로 진행됐다.

안드레(정치외교09) 총학생회장은 팔정도에서 “이번 사태는 대학생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에 우리대학은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진행된 발언에서 신승민(법학14) 군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조문을 더 이상 실감할 수 없다”며 발언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학생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역사교육학과의 한철호 교수는 “젊은 시절 독재자와 싸웠는데, 이제 학생들이 그 독재자의 딸과 싸우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말로 학생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불교대 소모임 ‘이판사판’의 사물놀이와 팔정도 탑돌이에 이어 오색 풍선을 날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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