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강의신청 도입 긍정적 평가, 주전공 신청오류는 개선 필요

수강신청 방식이 ‘uDrims'라는 웹 방식의 시스템으로 바뀜에 따라 고질적으로 지적돼던 속도 문제가 개선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주전공 신청이 잦은 오류를 일으키는 등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번 학기 수강신청은 지난달 18일부터 5일간 새로운 수강신청 방식인 uDrims를 통해 실시됐다. uDrims를 통해 학생들은 학적부, 등록사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으며 휴학, 복학, 장학금 신청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희망강의신청을 도입해 학생들이 미리 자신의 시간표를 짤 수 있도록 도왔다. 정보관리실 정보운영팀 김재선 팀장은 uDrims를 “웹 방식의 시스템이며 대우정보시스템 측에 외주를 맡긴 것으로 테스트 결과 기존의 2000명 정도가 동시 접속 할 경우 폭주하던 것이 5000명 이상까지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시스템으로 학사·행정·연구 부분에 걸쳐 사용자별 권한에 따른 맞춤 포탈 서비스와 쉽고 빠르게 업무에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통합 및 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전공 수강신청이 잦은 오류를 일으키며 학생들에게 큰 불편을 주기도 했다. 이에 김재선 팀장은 “외주로 맡긴 과정에서 미처 오류에 대한 체크를 하지못해 이런 결과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수강신청 후, 학생들은 안정적인 접속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구남윤(영문4)양은 “이제까지의 수강신청보다 빠르고 손쉽게 할 수 있었고, 학적부와 등록사항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수강신청 방법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우리대학 리눅스 유저 모임인 중앙동아리 DNA 김희도(컴공2) 회장은 “이번 수강신청은 웹 브라우저상으로 신청할 수 있게 해 빠르고 안정적인 측면에서 좋았다고 본다. 또한 희망강의신청 기능이 있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희망강의 신청 할 때 3개 정도의 각각 다른 시간표를 미리 만들 수 있게 한다면 편리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수강신청에서는 기초교양 과목의 단과대별로 수강 제한을 두는 ‘단과대 블로킹’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단과대 블로킹을 처음 겪는 신입생들의 경우 수강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외에도 수강신청 후, uDrims를 통해 자신의 시간표를 확인할 수 없는 불편함이 나타났다.
이번 수강신청은 새로운 시스템 적용과 바뀐 희망강의신청으로 학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냈다. 그러나 아직 일부에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개선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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