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협조요청에 방학 중 공사 진행 … 공사기간 중 학생들에게 공지 없어 혼란 가중

지난달 9일부터 우리대학 시설팀(팀장 김용석)이 만해광장(사진) 우레탄바닥 철거공사를 실시했다. 위 공사로 지난 8월 23일까지 △만해광장의 기존 우레탄바닥(약 2,000m²) 철거 및 폐기물 처리 △우레탄바닥 철거 후 바탕면 갈기 △농구코트 2개면 라인마킹을 했다.
지난 6월 5일자 한 인터넷신문은 우리대학 만해광장의 우레탄 소재 바닥을 가리켜 납 성분 검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몇 달 전 우레탄 운동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공사는 뒤늦게 시작됐다. 시설팀 담당자는 “우리대학은 6월 24일에 교육부에서 우레탄 코트 관련 공문을 받은 바 있지만 이전부터 코트 노후로 이용자수가 적어 재공사 논의가 수차례 진행돼왔다”며 “하지만 시공비용이 커서 우선순위에서 배제됐다. 8월 3일, 교육부가 대학 가을행사 전에 급히 철거할 것을 공지해 9일부터 철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만해광장 공사와 관련해 사전 공지가 없었던 점은 문제가 됐다. 특히 공사현장인 만해광장에도 공사를 알리는 안내문 조차 없다. 대학 홈페이지에도 공지되지 않았고, 지난달 10일 교내 그룹웨어 메일을 통해 교직원 들에게만 공지된 것이 전부다. 정작 만해광장을 자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설팀 담당자는 “학교 홈페이지에는 대외적 공지만 게시한다”며 “개강 전에 다른 학생들에게 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히 시공에 들어갔다. 갑작스런 공사에 대해 학생 측에서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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