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등굣길에서부터 여러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갈 수 있는 혜화관, 명진관, 학림관, 원흥관을 선정해 가장 효율적인 동선은 무엇인지 직접 기자가 걸어봤다.
평소 주위 사람들에게 “걸음이 좀 빠르다”는 얘기를 듣는 기자는(1분에 평균 110걸음) 신장 165cm의 성인여성이다. 동대입구역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온 이후부터 시간과 걸음을 측정했다.
학교 에스컬레이터를 올라 사명대사상을 지나기까지 평균 2분 13초(147걸음)이 걸리는데, 이는 사람이 많아 걸음을 멈춰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탔을 경우다.

 

혜화관

혜화관까지 가는 방법은 △중문(공식 명칭은 혜화문, 이하 중문) 이용 △사회과학관(이하 사과관) 외벽 계단 이용 △사과관 엘리베이터 이용 △문화관 3층~사과관 연결다리가 있다.
먼저 중문을 통과해 가는 길은 새로 설치한 계단을 이용할 경우 4분 38초(396걸음)가 걸린다. 사과관 외벽 계단으로 올라가면 4분 54초(452걸음)가 걸린다. 사과관 엘리베이터를 타면 5분 48초(476걸음)이고, 엘리베이터 탑승시간은 1분 48초였다. 문화관-사과관 방법은 6분 28초(618걸음)가 걸렸다. 강의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경우에는 중문으로, 여유가 있다면 상대적으로 덜 힘든 사과대 엘리베이터나 문화관-사과관 길을 추천한다.

 

원흥관

원흥관은 4층 도착 기준으로 충무로역 에스컬레이터를 올라온 뒤부터 측정했다. 원흥관으로 가는 방법은 △후문 △신공학관 엘리베이터 △정보문화관 쪽문이다.
먼저, 후문에서 올라오는 길은 8분 9초(889걸음) 소요됐다. 신공학관 엘리베이터를 통하면 9분 6초(837걸음)다. 대기자 없이 바로 9층으로 올라갈 경우 걸리는 시간은 1분 48초였다. 하지만 평소 아침 수업 때에는 사람이 몰리니 수업시간이 몇 분 남지 않았을 경우에는 주의하기를 바란다.
충무로에서 필동면옥 건너편 길로 올라와 정보문화관 쪽문으로 원흥관을 가게 된다면, 1층까지 5분 41초(620걸음)이다. 계단을 통해 4층까지 올라가면, 6분 49초(742걸음)이 걸렸다. 정보문화관 쪽문으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지만 시간이 제일 단축되므로 급한 경우엔 정보문화관으로, 여유가 있다면 힘이 덜 드는 신공학관 엘리베이터를 추천한다.

 

학림관

학림관 가는 방법도 △동대입구 쪽문 △충무로 후문으로 두 역에서 모두 출발가능하다. 동대입구에서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와 학교로 향하지 않고, 앰배서더 호텔 주차장을 왼쪽으로 끼고 쭉 걷다보면 반야관이 보인다. 계단을 올라와 체육관을 지나면 학림관이다.
학림관 1층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6분 8초(689걸음)였다. 충무로 1번 출구부터 후문을 통해 학림관 계단을 오르는 데 5분 50초(627걸음)가 걸렸다.
학림관은 충무로에서 오는 것이 더 빨랐다. 그러나 후문에 있는 학림관 계단은 가파른 편이라서 다소 숨이 찬다. 또한 3호선 오금 쪽에서 오는 사람이라면 동대입구에서 내려서 쪽문으로 오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명진관

명진관은 우리학교 중심부에 위치한다고 할 수 있다. 명진관은 동대입구와 충무로 중 어느 길이 더 가까울까. 동대입구에서 사과관 외벽 계단-혜화관 4층-만해관을 통해 명진관 1층 계단까지 걸리는 시간은 5분 31초(589걸음)이었다. 중문에서 명진관까지 걸리는 시간은 5분 43초(685걸음)이다.
충무로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신공학관 엘리베이터를 타고 명진관까지 9분 38초(864걸음)이고, 엘리베이터는 1분 9초 탑승했다.
또한 후문에서도 2가지 방법으로 갈 수 있다. 학림관-헐떡고개 방법과 학생회관을 지나 중도 근처로 가는 방법이다. 전자는 9분 30초(1097걸음)로 계단이 많아 걸음 수가 늘어났다. 후자는 10분 12초(1108걸음)가 걸렸다. 이에 명진관은 동대입구-중문에서 올라가는 것이 더 빠르다는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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