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체력 부담이 패인 … 주축 3명 빠지고도 거둔 성적이라 희망적

 

▲최선을 다한 우리대학 야구부 선수들

우리대학 야구부(감독=김학용)가 전국대학야구하계리그 4강전에서 고려대에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오늘(15일) 목동 주경기장에서 열린 4강전에서 우리대학은 지난대회 MVP 노성호와 주장 김지수 등이 분전했지만 연속경기의 체력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1:6으로 졌다.

1회 악송구로 인해 고대에 1점을 내주며 출발한 우리대학은 2회 양성우의 3루타와 3루 견제 실책을 엮어 1:1동점을 만들었다.

4회 고대에 다시 1점을 내준 우리대학은 투수를 강병완에서 노성호로 교체하고 전열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5회 공격에서 무사 주자  만루 상황을 만들며 역전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구원 투수로 나온 고려대 신정락의 호투 속에 세 타자가 연속 아웃되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결국 우리대학은 3:1로 뒤지던 8회 수비에서 체력의 열세를 이기지 못하며 내리 3실점했다. 9회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우리대학은 단국대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축 선수 3명이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 출전으로 인해 빠졌음에도 거둔 성적이기에 희망적이라는 평이다.

한편, 전국대학야구하계리그 결승전은 고려대와 경성대가 내일(16일) 목동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양성우 선수가 타격자세를 취하고 있다.

▲선발 강병완 투수가 공을 던지고 있다

▲이날 서울의 기온은 31도, 푹푹찌는 더위에 선수들도 힘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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