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수 총대의장, “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는 운영주체에게 달려 있어”

제48대 총대의원회(이하 총대)가 학생회 사업 및 학생회 자체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일, 우리대학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생회 다시, 시작’이라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박문수(철학11) 총대의원장은 “위기라고 불리우는 학생회를 정확히 진단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학생회 역할부터 학내문화까지
 
‘대학, 학생사회, 학생회’를 주제로 한 이번 워크숍은 학생회의 역할 제의, 학내문화에 대한 자유토론, 투명한 학생회비 운영 교육으로 구성됐다. 발제를 맡은 박문수 총대의원장은 정부의 교육 정책과 대학사회의 변화 흐름을 짚어주며 대학의 서열화‧기업화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학생회의 존재 가치, 대의원의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
박 총대의원장은 “학생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이 학생들의 무관심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학생회 운영주체들이 자신의 역할을 깨닫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담(광고홍보13) 총대부의원장 주관 하에 학생들의 경험 혹은 직접 목격한 학내 다양한 차별에 대해 자유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학생들은 새로배움터를 비롯한 각종 학생회 행사에서 발생하는 술자리 강요, 성추행 문제 등에 대해 토론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행사 진행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 부의원장은 “현재 학내문화는 어느 정도 폭력성을 지니고 있다”며 “SNS를 통해 알려지는 학내문화의 문제점을 함께 의논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투명한 운영, 학생 신뢰와 직결
 
마지막으로 학생회 실무 특강이 진행됐다. 박 총대의원장은 학생회 유용 금전 종류와 특성을 설명했다. 이어 전대 학생회의 금전출납부, 영수증철 등을 직접 보여주며 금전 관리법 전반을 교육했다.
박 총대의원장은 “구글 시트와 연동한 QR코드를 대자보로 게시해 많은 학생들이 학생회 운영 현황을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학생회 운영을 맡고 있는 학생들에게 “투명한 학생회비 관리는 학생들의 신뢰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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