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추, 이사 총사퇴 의결안 이행 및 교원 징계 철회 요구

▲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추진위원회'는 10일 이사 총사퇴안 이행과 본교 교원 징계안 철회를 주장했다.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 추진위원회(제 48대 총학생회/제 32대 일반대학원총학생회)(이하 미동추)가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 총사퇴 이행 및 한만수(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정창근(국제통상학부)교수의 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1일 본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안드레 총학생회장(정치외교4)을 비롯한 십여 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미동추는 기자회견서 “지난해 결정된 이사 총사퇴 의결안 이행을 촉구한다”며 동시에 “오늘(1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교원을 징계한다는 것을 매우 부당한 일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늘 열리는 제298회 이사회에는 △이사장 직무대행 선출에 관한 사항 △임원 사퇴 결의에 따른 후속절차 논의 △법인 각종 위원회 임원 위원 변경 △정관 시행세칙 변경 △교원 징계와 교원 인사에 관한 사항 등이 논의될 예정이었다.

이에 안드레(정치외교4)총학생회장은 “지난해 의결된 이사 총사퇴 안이 아직도 이행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곧 들어올 신입생들에게 학교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지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태현(식품공학4)학생은 “논문 표절 의혹이 있는 총장에게 학위를 받는 현실이 매우 기분 나쁘다”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총대위원회 의장인 박문수(철학3)학생은 “조계종이 대학에 개입하여 몇몇 스님들의 결정에 따라 비민주적인 행태로 대학이 운영되는 구조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조계종과 동국대학교의 바람직한 관계를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신정욱 제32대 일반대학원총학생회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문제의식을 이어서 투쟁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미동추는 이사 총사퇴 즉각 이행과 교원 징계 철회 등의 내용을 담은 요청서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박현식 총무부장에게 전달했다. 
 

▲ 안드레 제48대 총학생회장과 신정욱 제32대 일반대학원총학생회장이 요청서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박현식 총무부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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