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식 총장ㆍ성타ㆍ수불스님 이사 선임 … 차기 이사장 선출은 연기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회가 이사 및 이사장 선임건으로 지난 14일 은석초교에서 제296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에서는 일면 스님과 성타 스님을 이사로 재선임 했으며, 한태식(보광) 총장과 수불 스님을 신임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차기 이사장 선출 안건도 다룰 예정이었으나 다음 회의로 연기됐다.
 이번에 이사로 재선임된 일면 이사는 지난 9월 8일 중앙종회에서 찬성 31표, 반대 40표로 이사추천이 부결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이사추천을 위한 종립학교관리위원회의 의결정족수 미달로 위원회가 성사되지 못하자, 이사회에 의해 이사로 선임되어 이사직을 극적으로 유지하게 됐다.
 한편, 이날 은석초교 앞에는 일면 이사장 스님과 한태식(보광)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학내 구성원과 이를 저지하는 교직원ㆍ용역단체 간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몸싸움으로 인해 은석초교 교문 출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이사들은 은석초교의 버스를 이용해 출입문을 빠져나오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