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선거 종단 개입사태 관련 및 일면스님의 이사장 퇴진 요구 입장 표명

▲ '범동국인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의 단식 천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면 이사장 스님의 연임 반대를 주장했다.

범동국인 비상대책위원회(총학생회 일반대학원총학생회 교수협의회 총동창회 이하 범비대위)는 지난 10일 오후 1시 팔정도 단식천막 앞에서 이사장 퇴진요구 및 학교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이 학생총회 결의 이행을 촉구하며 단식을 시행한지 27일째인 이날, 한만수(국어국문문예창작 교수)교수협의회장과 김준(멀티미디어학과 교수)비대위원이 동조 단식을 선언했다.

범비대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일면 스님의 탱화 의혹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사퇴해야한다며 이사장 일면 스님의 이사 연임을 결사반대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김건중 부총학생회장도 “학교측이 우리를 외면할수록 책임과 의무와 신념은 더 강해지고, 내 신체가 약해질수록 내 정신은 점점 더 강해질 것이다. 나는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만수 교수는 성명서를 통해 “일면스님은 지도자라면 더 큰 혼란과 갈등을 막아 달라.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은 단식을 이제 그만 거둬 달라. 이사님들은 현명한 결정을 부탁한다. 이사장 연임 결정은 안된다. 선후배 교수들은 대학의 미래와 제자의 건강을 부디 걱정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교수는 “김건중 군은 이제 단식을 거둬 달라. 김 군보다 오래 살고 더 많은 은혜를 부처님과 동국대로부터 받아온 우리가 맡겠다”고 말했다. 회견문 낭독에서는 △이사장 사퇴 △이사회 이사장 연임 반대 △ 재추천안 상정 결의 내용이 발표됐다.

한편, 오는 14일 오전 10시 은석초등학교에서 일면 스님의 연임 여부에 결정 관련 재단이사회를 개최한다.

▲ 우리대학 교수협의회 회장 한만수 교수는 "교수로서 부모로서 김건중 군을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며 동조단식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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