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단식농성 돌입한 김건중 부총학생회장

 지난 10월 15일, 총회 요구안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있었다.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김 부총학생회장이 단식농성을 실시한지 5일째(10월 19일 인터뷰 당시), 아직 학교에는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김 부총학생회장을 만나 단식농성을 선택한 이유와 계획에 대해 물었다.

 

△단식농성이라는 결정을 하게 된 이유와 농성에 대한 기대가 무엇인가

-총회가 성사 된지 한 달이 지나도 진전이 없어 단식농성을 선택하게 되었다. 기대는 총회 요구 안건을 현실화라는 목표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우리의 목표는 학교가 학생들 목소리 완전히 무시하고 있으니 학생들이 무슨 이야기하는지 우리의 자세를 견지하는 정도이다.

 

△현재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

-단식농성 마음을 먹은 것도, 실천하는 과정도 힘들었다. 배고프고 머리 아픈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심적으로 많이 힘들다. 보광, 일면스님이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무섭다. 언제까지 귀를 닫고 계실지, 끝까지 학생들의 목소리를 무시하실까봐 걱정되고 두렵다.

 

△단식농성조차 학교 측에서 외면하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

-학교의 반응을 생각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아직은 몸 상태가 괜찮아 조금 더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단식농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식농성을 지켜보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학우들께서 뽑아주신 대표자인 만큼 최선을 다해 싸울테니 끝까지 총학을 믿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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