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백 총학생회장 "총장, 이사장 퇴진 끝까지 요구할 것"

▲ 학생들이 총장, 이사장 퇴진과 학생요구안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오늘 낮 12시 30분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본관 앞에서 총장 퇴진과 학생요구안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총학은 지난달 17일 성사된 전체 학생총회(이하 총회)안건에 대해 학교 본부와 두 번의 논의테이블을 가졌다. 1차 논의테이블에서는 총회 논의안건 2번만 다뤄졌고, 총학은 지난 21일 열린 2차 논의를 통해 총회 학자요구안과 더불어 단과대 요구안을 학교 측에 전달한 상태다.
이에 총학은 학생총회 의결 사항에 대한 답변과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총학은 기자회견을 통해 “보광, 일면스님 즉각 퇴진하고 학교 당국은 교육의제 이행하라”며 논의 안건 1번, ‘종단 개입 반대와 대학 자치 보장’에 대한 학교의 답변을 강력히 요구했다.

최광백(행정4) 총학생회장은 “학생총회가 성사된 지 한 달 정도 지났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현실에 통탄하고 분노를 느낀다”며 “학생들의 요구는 끝까지 이뤄져야만 하고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총의를 모아 관철시켜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계속해서 논의 안건 2번 교육 의제만 이야기하고 보광스님과 일면스님의 퇴진은 그만 이야기하라고 한다”며 분노했다. 최 회장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보광스님과 일면스님의 퇴진을 끝까지 요구할 것”이라며 학생 총의 관철과 총회 안건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한편, 김건중(정치외교4) 부총학생회장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