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 과정중 상호간 의견 차이 좁히지 못해

 

사회학과와 불교사회복지학과의 통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무산됐다. 사회학과는 지난 달 9일 교무부총장 명의로 발송된 사회학과와 불교사회복지학과 통합 공문을 받았다. 이에 사회학과 학생회는 비상총회를 열고 교수 의견서에 서명한 양영진, 김형용, 김상문 교수와 동문회, 재학생 대표가 만나 의견을 나눴다. 이후 사회학과 학생회는 지난 2일 오후 2시 팔정도에서 사회학과와 불교사회복지학과 통합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회학과 학생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들과의 협의 없이 제출된 교수 3인의 교수 의견서를 기각할 것 △불교 사회복지학과 정원 보장을 약속할 것 △순수학문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강구할 것 등의 총 세 가지안을 요구했다. 이재민(사회3) 사회학과 학생회장은 “통합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이를 수 있지만 재학생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 반대를 주장했다. 이후 사회학과 학생회는 지난 6일 교무부총장실에서 학과 통합과 관련해 학교 측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영진 교무부총장은 “대학본부는 어떠한 통합안도 마련한 적이 없고 통합에 관해 구성원들의 의견수렴 과정 중에 있다”며 아직 협의과정 중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양영진 교무부총장과 사회학과 학생들은 논의 끝에 상호간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채 통합 논의가 무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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