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학생 취재기자에 선발된 이승주 학생 인터뷰

이승주(화학4)
‘나를 키운 것은 8월의 바람이다’라고 할 정도로 매해 여름방학마다 대외활동에 적극 참여했던 이승주(화학4) 양이 이번에는 베이징을 향하고 있다. 2008년 8월 뜨거운 여름의 바람과 함께 스포츠의 열기가 달아오르는 베이징에서 동국인을 대표해 재학생 취재기자로 활동하게 될 그녀를 만났다.

- 동국 미디어 센터 베이징 올림픽 취재단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 고3 때 2002 한일 월드컵이 열렸다. 그러나 대입 준비로 인해 월드컵의 열기와 재미를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해 항상 아쉬웠다. 동대신문을 보다가 베이징 올림픽 취재단 모집 광고를 보고 ‘꼭 올림픽의 열기를 느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됐다.

- 취재단에 선발되기 위해 준비한 것은 무엇인가.
= 심사위원이 ‘이승주’를 제일 처음 마주하는 지원서부터 공을 들였다. 특히 서정주 시인의 시 한 구절을 인용하여 지원동기를 썼다. 시를 인용하여 베이징 올림픽에 가고 싶은 열망을 나타낸 것이 다른 사람과 차별화 된 것 같다. 또한 면접관에게 보여줄 사진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다.

-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점을 두고 취재하고 싶은 분야는?
= 경기의 중계보다는 책, 인터넷 등에서만 접했던 중국과 직접 체험해 보는 중국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중점을 둘 것이다. 우리나라와 다른 길거리 음식문화나 화장실문화와 같은 이색적인 중국문화도 눈여겨 볼 예정이다.

- 현재 취재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 ‘survival 중국어’라고 직접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중국어 회화를 공부할 계획이다. 멕시코에 봉사활동을 간 적이 있다. 스페인어를 하나도 몰랐는데 그곳에서 직접 부딪치면서 배워 혼자 음식을 사먹을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이와 같이 중국에서도 현지에서 부딪쳐가며 중국어를 배우면 실력이 늘 것 같다.

- 2008 베이징 올림픽 취재단으로 선발된 기분을 표현하면?
= ‘두근거림’이라는 네자로 표현하고 싶다. 처음엔 ‘공짜로 중국을 가볼까’하는 생각으로 지원한 면도 있었다. 하지만 ‘올림픽 취재단 실무 특강’에 참석하고 나니 이번 기회에 여러가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두근거린다. ‘최선을 즐기는 자는 막을게 없다’는 말이 있다. 이러한 각오로 잘 다녀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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