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 이경 교수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 개발

▲ 동국대-아주약품(주) 기술이전 협약식 사진
우리대학이 지난 2일 아주약품(주) 본사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아주약품과 기술이전 협약식을 갖고 난치성 염증치료제 전임상 후보물질 개발 및 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약학대학 이경 교수팀이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계후보물질발굴사업을 통해 생명연과 공동으로 개발한 난치성 염증질환 치료용 후보물질인 AKD(Aju, KRIBB, Dongguk의 첫 글자를 딴 이름)는 기술료 10억 원에 아주약품으로 이전하게 됐다.

AKD는 치매 또는 천식 등에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자생식물인 때죽나무로부터 분리된 화합물의 신규 벤조퓨란 유도체(천연물이나 약물에 많이 내재되어 있는 화학모핵인 벤조퓨란에 약물성이 있는 작용기로 치환한 신규 합성 유도체)이다. 연구진은 AKD를 만성 염증질환 치료용 신약소재로 활용하여 향후 관절염, 천식 그리고 COPD(만성폐쇄성호흡기증후군) 치료용 신약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를 주도한 이경 교수는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관절염 및 천식, COPD의 치료제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실제 환자적용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닌 증상완화 및 응급상황에서의 처치를 위한 약물로 한계가 뚜렷했다”며 “이번에 개발된 신약소재는 천연물에서 유래한 물질로서,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염증치료 효과를 극대화하여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향후 동 물질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 관절염치료제 시장과 천식, COPD 치료제 시장의 일정부분을 확보, 창조경제 핵심성 창출과 경제혁신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술을 이전받은 아주약품(주)은 향후 우리대학 및 생명연 연구팀과 협력하여 전임상 연구를 위한 AKD의 효능평가, 독성 실험 등 본격적인 신규 치료제 개발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