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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마칼리지 고전 소개] - 인간 불평등 기원론“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루소의 외침
  • 윤수진 수습기자
  • 승인 2015.05.04
  • 호수 1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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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불평등’이라는 고질병을 앓고 있다. 이에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해볼 수 있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때부터 불평등했을까?’,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불평등한가?’, ‘불평등은 해결 가능한 것일까?’ 등의 질문 말이다.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은 이런 질문에 대답이 될 수 있는 키워드들을 우리에게 던지며 많은 것을 일깨워준다. 루소는 정치가이자 사상가로서 책을 통해 인간과 사회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가 남긴 책들은 이성중심의 사상을 허물고 낭만주의 탄생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인간 불평등 기원론’ 역시 루소의 다양한 독서 경험과 풍요로운 생각을 드러낸다.
‘인간 불평등 기원론’은 1,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의 주제는 “자연으로 돌아가라”이다. 이는 ‘원초적 자연 상태에 있는 행복한 인류의 모습’과 다른 불평등한 현 시대를 돌아보라는 의미다. 2부에서 루소는 사회에 문제가 있다고 외치며, 사회화의 단계는 악을 재구성 하는 과정이라 주장한다. 또한 자연 상태에서 사회적 불평등 상태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이때 인위적인 힘들이 개입되었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인위적인 힘들은 경제적 교환이다. 즉, 인간이 불평등하게 된 것은 필요한 소유를 벗어난 사유재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루소는 출신에 관계없이 인간은 평등하다고 보았다. 또한, 사회계약론을 주장했고, 노동을 긍정적으로 보기도 하였다.   
루소는 이 외에도 계몽 사상가들의 주장에 반발하며 문명의 발전이 가져오는 온갖 폐해를 지적한다. 절대주의적인 통치 속에서 등장한 학문과 예술은 개인의 미덕과 정직, 인간관계의 신뢰와 진실, 정치적 자유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간의 사회적 불평등은 사적 소유를 중심으로 하는 권위의 관계에 기인한다고 말한다.
루소의 말처럼 현대 사회의 모든 차별은 경제적 불평등에 기인한다. 비정규직 문제, 최저 임금제도 등 사회 곳곳에서 드러나는 문제들이 그렇다. 최근에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표되는, 을에 대한 갑의 일방적인 권력행사가 사회의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양극화에 의한 소득 격차도 커지며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말은 우리에게 커다란 울림을 주고 있다.

윤수진 수습기자  yunsujin@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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