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셔틀 버스 · 학생식당…시설 개원 후 의견수렴해 보완 예정

▲ 상영바이오관의 전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으로 이전한 바이오메디캠퍼스(이하 BMC)가 이번 학기부터 바이오시스템대학(이하 바시대) 학생들을 맞이한다.
학교 본부는 바시대 이전을 맞아 바이오시스템대학운영과 관련해 일부 교양을 개설했다. 핵심교양 4과목, 학문기초 19과목, 일반교양 48과목이 BMC에 개설되었다. ‘자아와명상’ 변경 과목인 ‘선과수행문화’는 공통교양 과목에 포함되어 있다. 학생들은 전공 시간과 교양 시간이 겹치나 BMC에 열리는 교양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서울캠퍼스로 교양을 들으러 와야 한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대학본부는 “일정 수 이상의 학생들이 모여야 강의를 개설할 수 있으나 바시대 학생만으로 인원을 충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신 순차적으로 의료 및 바이오 관련 교양 BMC 위주로 개설할 예정이다.
원활한 통학을 위해 학교 본부에서 BMC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서울캠퍼스-BMC와 원당역-BMC간 버스로 총 두 종류가 운행된다. 서울캠퍼스-BMC 간 셔틀버스는 아침 7시 30분에 서울캠퍼스에서 출발해 9시 수업에 맞추어 BMC에 도착할 예정이다. 바시대 학생들은 서울캠퍼스에서 출발하는 시간이 이르다는 부분에서 셔틀버스가 효율적인지 의문을 제시했다. 학교 본부는 이에 대해 “셔틀버스 운행 시간에 대한 수정사항이 생길 것에 대비하여 현재 시범 운행 중이며 운행 시간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셔틀버스 모두 우리대학 구성원만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본인 확인은 운전기사가 학생증을 통해 직접 할 예정이다. 
늘어난 식수 인원에 대비하여 BMC에서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 늘었다. 카페테리아 형식의 편의점이 개설되며, 산학협력관 9층에 위치한 식당도 크기가 확대되었다.
기숙사가 완공되면 기숙사 내 식당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교외에 있는 식당과도 제휴를 맺었다. 제휴식당에서 학교가 발행한 쿠폰을 이용하면 일부 메뉴를 2천원 할인받을 수 있다. 학교 측은 “현재 중국집과 한식집, 각각 한 곳이 제휴를 맺었으며 다른 요식업체와 추가 제휴를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본부는 BMC 운영에 대하여 “이전과 관련해서 미비했거나 수정되어야 하는 사항은 학생들과 협의해서 수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시대 학사 운영에 몇 가지 사안이 추가된다. 바시대 학사운영실에서 과의 특성을 살린 취업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학기 초 교환학생 선발시즌에 서울캠퍼스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 담당자들이 이틀에서 일주일동안 BMC로 파견된다. 또한 전공 강의는 바시대의 특성을 살려 사업체 실습 및 겸임교원을 도입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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