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의생명과학 제3캠퍼스 건설 … 기업투자도 적극 유치키로

우리대학과 경기도, 고양시가 공동으로 오는 2011년까지 고양시 식사동 일대에 의생명과학 캠퍼스를 건설하고 첨단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키로 합의했다.

지난 15일 본관 교무위원회실에서는 오영교 총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강현석 고양시장이 참석해 우리대학의 의생명과학캠퍼스와 지역 거점의 메디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영교 총장은 “의생명과학캠퍼스가 고양시에 문을 열게 되면, 세계 수준의 석학을 초빙하는 등 BT분야를 우리대학 특성화 분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별도의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행정지원 및 도시기반시설 및 기업유치를 지원하는 한편, 우리대학은 종합의료복지타운 조성 및 해외대학 및 지역 대학과의 협력 사업을 유치해 메디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학교와 경기도 및 고양시는 신약 등 첨단제품 개발을 목표로 정부가 지원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상호협조를 현재 공식적으로 협의한 상태다. ‘고양 메디클러스터’는 고양시내 병원의 임상 인프라 및 의학전문대학원ㆍ생명과학대학 등 우리대학의 BT연구 인프라 연계를 바탕으로 세계 수준의 첨단 의료 기술 경쟁력 확보와 동북아 첨단 의료산업허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와 병원 및 신약개발지원센터와 같은 핵심지원시설과 연구지원시설 및 기업입주구역으로 구분되어 조성될 전망이며, 민간 기업들의 투자도 유치될 전망이다. 우리대학은 생명과학대를 제 3캠퍼스로 이전하고, 메디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각종 연구 시설 및 임상연구센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우리대학의 BT분야 특성화 강화와 정부 및 기업의 투자유 치로 이어져 대학의 대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대학의 재도약’ 효과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수도권정비법에 따라 그동안 일산의 학교 소유 부지에 동국대병원만 운영해왔던 우리대학은 이번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제3캠퍼스 설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 대전 송도 부산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은 오는 9월 신청을 받아 전국에서 한 곳이 최종 선정될 전망이다. 한편 생명과학대의 캠퍼스 이전과 관련해 학교 측은 “앞으로 생명과학 관련 학과 교수 및 학생들과 협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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