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학형성등 비판을 전통적관념론등부정

 

學界(학계)오늘의 問題點(문제점)⓸
科學哲學(과학철학)
統一科學(통일과학)형성등 批判(비판)을
傳統的觀念論(전통적관념론)등 否定(부정)
金鎔貞(김용정) (佛敎大講師(불교대강사)·科學哲學(과학철학))
 
  現代(현대)에 있어서 우리가 料學(요학)이라하면 너무도 잘 아는 말이지만 科學哲學(과학철학)하면 그에 대한 內容(내용)과 槪念(개념)을 뚜렷이 알고 있는 사람이 그리 많은 것 같지 않다. 먼저 그 연역을 간단하게 考察(고찰)하면 科學哲學(과학철학)을 論理實證主義(논리실증주의)로부터 발전되어 온 것인데 1929년 Schlick란 哲學者(철학자)와 많은 科學者(과학자)들을 중심으로 하여 科學(과학)과 認識(인식)에 관한 공동연구를 펼치기 위하여 Vienna學園(학원)이라는 것을 창립하였고 한편 그보다 먼저 伯林(백림)에서는 1938년에 Reiehen bach와 Carnap를 중심으로 하여 同一(동일)한 목적을 위하여 經驗哲學協會(경험철학협회)라는 것이 구성되었다. 또 한편으로는 英國(영국)의 Cambridge大學(대학)의 Moore Whitehead Russel Wittgenstein등이 본래의 經驗主義哲學(경험주의철학)과 연관시켜 이에 加勢(가세)하였다. 前逃(전도)한 독일과 오스트리아 系統(계통)의 大部分(대부분)의 學者(학자)들은 나치의 탄압으로 美國(미국)에 망명하여 시카고大學(대학)을 중심으로 해서 시카고·윈學園(학원)을 구성하였다. 이들은 종래의 별개적인 硏究方法(연구방법)을 止揚(지양)하고 모든 科學(과학)의 根底(근저)에 깔려있는 공통된 論理的一般性(논리적일반성)을 발견하여 이것을 科學的(과학적)으로 다룸으로써 科學철학(과학철학)으로서의 認識理論(인식이론)을 전개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어떤問題(문제)의 해결은 개인의 勞作(노작)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集團的勞作(집단적노작)에 의해서 성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個人(개인)의 한정된 능력은 集團(집단)의 연구에 의하여 克服(극복)되고 개인의 過失(과실)은 集團的(집단적)인 同僚(동료)들에 의하여 修正(수정)외며 이들만은 知性的(지성적)인 집단이 이루는 결과는 超個人的인 知性能力(지성능력)을 發揮(발휘)하게하여 도저히 개인이 발견할 수 없는 解答(해답)을 提供(제공)할 수 있다.
  만일 科學(과학)이 哲學的(철학적)인 問題(문제)에 봉착하였을 때 科學(과학)은 그 問題(문제)를 어떻게 해답할 것이며 종교가 과학의 문제에 당하였을 때 종교는 과학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哲學者(철학자)는 科學者(과학자)들이 주장하는 原子(원자)의 존재를 어떻게 볼 것이며, 科學者(과학자)는 哲學(철학)의 認識論理(인식논리)의 체계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原子(원자)와 理性(이성)은 전혀 별개의 것으로만 다루어져야 하고 아무런 相關關係(상관관계)도 없다고 고집할 것인가, 모든 學文(학문)이 全體性(전체성)과 統一性(통일성)을 결여하지 않고 最高(최고)의 眞理(진리)에 도달하려는 것은 지금까지 人類(인류)의 所望(소망)이긴 하였으나 각개별 科學(과학)의 밑바탕에 놓여있는 공통적인 통일성 있는 論理(논리)를 발견하지 못하였었다. 그런데 과학의 專門的(전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數學者(수학자), 物理學者(물리학자), 經濟學者(경제학자), 生物學者(생물학자)는 먼저보다 一般的(일반적)이고 統一的(통일적)인 論理(논리)와 哲學(철학)의 문제를 해답하지 못하면 결국 각개의 個別科學(개별과학)의 전문적인 문제에 해답을 줄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러한 哲學的解答의 先決性(선결성)은 哲學者(철학자)들에 의해서보다도 오히려 科學者(과학자)들에 의해서 발견되었고 따라서 이러한 哲學的解答은 어떤 天才的 個人(천재적 개인)에 의해서가 아니고 集團的知性(집단적지성)에 의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다.
  여기서 前述한 바와 같이 여러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하나의 學園(학원)을 구성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科學哲學者(과학철학자)들이 반드시 一義的(일의적)으로 동일한 방향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理論物理學(이론물리학)들이 要求(요구)하는 科學哲學(과학철학), 言語(언어)의 意味(의미)를 중심으로 다루는 分析哲學(분석철학), 論理(논리)를 중심으로 다루는 記號論理學(기호논리학) 等 몇 個(개)의 분야가 갈려있다. 이제 여기서 科學哲學(과학철학)의 내용을 간단하게 一例(일례)를 들어 소개하면 먼저 物質(물질)이란 무엇이냐 라는 문제가 주어졌을 때 現代物理學者(현대물리학자)들은 量子力學(양자역학)을 通(통)해서 알려진 ‘量子化(양자화)된 波動(파동)’을 들어 說明(설명)할 것이다. 여기서 量子(양자)라 함은 整數倍(정수배)로 나아가는 에네르기의 單立量(단립량) 卽(즉) 에네르기 原子(원자)를 말하는데 粒子(입자)는 非連續的(비연속적)인 알맹이를 이름한 것이고 波動(파동)은 連續性(연속성)을 갖는 水波(수파)와 같은 한묶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物質(물질)이란 量子化(양자화)된 粒子(입자)와 量子化(양자화)된 波動(파동)으로서의 兩面性(양면성)을 갖는 것이라고 物理學者(물리학자)는 해답한다. 보다 먼저 아인슈타인은 質量(질량)과 에네르기의 等値式(등치식)에서 質量不變則(질량불변칙)과 에네르기 不變則(불변칙)은 동일한 두 가지의 다른 표현에 불과하다는 것을 해명하였다.
  결국 物質(물질)을 에네르기이며 物質(물질)도 에네르기도 서로 粒子(입자)와 波動(파동)의 二重星(이중성)을 갖고 있으며 巨視的(거시적)으로는 物質(물질)도 에네르기도 連續的波動(연속적 파동)이지만 微視的(미시적)으로는 非連續的(비연속적) 粒子的(입자적)인 性質(성질)을 內包(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物質(물질)의 二重星(이중성)을 어떻게 모순 없이 파악할 수 있을 것인가?
서로 反立的(반립적)으로 對立(대립)되는 이 두 理論(이론)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기서 科學(과학)은 物質(물질)이 무엇이냐라는 哲學的解答(철학적해답)을 빌리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그것을 해답하기 위한 論理的(논리적)방법을 찾기에 이르렀다.
  粒子(입자)를 주장하는 쪽과 波動(파동)을 주장하는 쪽이 각기 자기의 主觀的體驗(주관적체험)이나 直觀(직관)을 고집하는 한 前述(전술)한 二重星(이중성)의 문제는 해결될 방도가 없다. 個別者(개별자)의 ‘이다’, ‘아니다’는 集團的(집단적)인 知性(지성)에 의하여 ‘이기도하고 아니기도하다’로 代置(대치)될 때 粒子(입자)와 波動(파동)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직접적인 의미를 배제하고 동일한 物理的寶體(물리적보체)가 두 개의 가능한 해답을 許容(허용)하는 間接的(간접적)인 의미를 갖는다는 論理的 客觀性(논리적 객관성)을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二重的(이중적)인 兩者(양자)의 어느 쪽도 다른 한쪽과 같이 참이며 단지 同一(동일)한 두 가지의 어느 한 면만을 主張(주장)하려는 差異(차이)밖에 없다. 이것은 人間理性(인간이성)의 認識能力(인식능력)의 制限性(제한성)을 말해주는 것이며 이에 대한 克服策(극복책)으로서 새로운 哲學(철학)과 새로운 論理(논리)가 必要(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科學哲學(과학철학)은 모든 科學者(과학자)로 하여금 集團知性(집단지성)에 의한 全體的(전체적)이고 統一的(통일적)인 形式的論理(형식적논리) 構造(구조)를 發見(발견)하여 統一科學(통일과학)을 시도하고 있다.
  라이프니츠는 일찍이 모든 일체의 문제를 記號(기호)의 결합으로서 해결해보려는 統一的(통일적)인 普遍記號法(보편기호법)을 제창하여 오늘의 記號論理學(기호논리학)을 낳게 하였다. 科學哲學(과학철학)의 공적 中(중)의 하나인 記號論理學(기호논리학)은 이미 現代(현대) 모든 科學(과학)이 되고 있는 것이다. 十進法(십진법)에서 二進法論理(이진법논리)를 적용하여 電子計算器(전자계산기)와 같은 超(초)스피드한 計算術(계산술)의 등장은 이 記號論理(기호논리)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後記(후기)하여 둘 것은 科學哲學(과학철학)은 어디까지나 經驗的實證主義(경험적실증주의)에 입각하고 있다. 그러므로 在來(재래)의 傳統的(전통적)인 觀念論(관념론) 내지 形而上學(형이상학)을 부정하고 있다. 이런 面(면)에서 과연 科學哲學(과학철학)이 반드시 統一科學(통일과학)을 형성할 수 있느냐하는 문제는 비판의 여지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現代(현대)의 科學文明(과학문명)과 더불어 科學哲學(과학철학)이 요구하는 統一的(통일적)인 集團知性(집단지성)에 의한 窮極(궁극)의 論理的一般性(논리적일반성)을 發見(발견)하려는 示圖(시도)내지 成果(성과)를 過小評價(과소평가)하여서는 안 될 것이며 적어도 그에 대한 硏究檢討(연구검토)가 반드시 뒤따라야 될 것이다.
  科學哲學分野(과학철학분야)의 名著(명저)를 몇 가지 소개하면 ‘Wittgenstein’의 Tractatus Logico-philosophicus. ‘Whitehead’와 ‘Russel’의 共著(공저) Principia Mathematica. ‘Carnap’ Logical Foundation of probability. ‘Roichenbach’ The Rise of scientific Philosophy 等(등) 많은 名著(명저)의 論文(논문)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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