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2015 신춘문예 등단자 9명 배출... 매년 꾸준한 성과 거둬

▲ 우리대학 2015 신춘문예 등단자들

우리대학이 2015 신춘문예에서 총 7명의 등단자를 배출해 내 동국문학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지난해 9월 중앙일보 신인문학상 소설부문에 당선된 정희선(국어국문 05졸) 동문과 10월 현대시 신인상을 수상한 이소호(대학원 국문과 석사과정) 양, 12월 제33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기혁(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동문에 이어 지난 1일과 2일 발표된 일간지 신춘문예 당선자 발표에서 △경향신문= 시부문 김관용 (대학원 불교학 석사과정), 소설부문 김다혜(문예창작 전공 12) △동아일보= 소설부문 한정현 (대학원 국문학 석사과정), 문학평론 이성주(국문 07) △세계일보= 시 부문 김성호(문예창작 07), △서울신문 = 평론부문 이한나  △강원일보= 소설부문 임정화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 석사과정) △경남신문 = 수필부문 김만년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 석사과정)등 9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이번 경향신문 시 부문에 작품 <선수들>로 당선된 김관용(대학원 불교학 석사과정) 동문은 "영덕스님께 감사드린다. 막막하던 내게 화엄을 소개해주셨고 감수성을 잃지 말 것을 당부하셨다. 스님이 야단치던 그 계절을 잃고 싶지 않다"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김 동문의 작품 <선수들>이 "무슨 제재를 다루든지 일거에 대상을 장악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과 리듬으로 시를 운산(運算)하는 범상치 않은 솜씨를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경향신문 소설부문에 작품 <입체적 불일치>로 당선의 영광을 안은 김다혜(문예창작 3) 양은 당선소감을 통해 "문학의 지평을 크게 넓혀주셨던 나의 정신적 아버지 황종연 교수님, 일학년 때부터 지금껏 쭉 성장기를 지켜봐주신 장영우 교수님, 항상 잘될 거라고 자상하게 격려해주신 이장욱 교수님, 소설 읽어달라고 귀찮게 따라다녔던 서희원 교수님, 언제나 칭찬을 아끼지 않아주신 든든한 지원군 복도훈 교수님,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 말해주신 김개영 선생님, 꾸준히 크고 작은 도움을 준 이갑수 오빠, 송지현 선생님, 축하해준 동국대 문예창작학과 12 동기들, 선후배들, 모두 감사하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소설부문에서 <아돌프와 알버트의 언어>로 당선된 한정현(대학원 국문과 석사과정) 동문은 심사위원들로 부터 “쉽지 않은 작품이다. 단서를 모으다 보면 ‘인간은 언어의 동물’이라는 정의를 떠올리게 되고 사라져 가는 희귀 언어에서 존재의 의미를 추구하는 한 인간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 작품은 부풀어 있는 언어 조직 속에 틈새와 구멍이 많다. 이는 독자의 적극적인 해석을 유도하고 다의적인 울림과 느낌을 만들어 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정현 동문은 당선소감을 통해 “당선전화를 받은 그날 오후에 많이 울었다”며 “고마운 사람들이 너무 많이 생각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 문학평론 부문에서 <상실된 질서와 두 개의 음(音)>으로 당선된 이성주(국문과 4)군은 “졸업을 앞두고 동국대 국문과 선생님들께 그동안 가르쳐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이성주 군의<상실된 질서와 두 개의 음(音)>이 “박판식과 조연호의 시를 비교한 평론으로 적절한 비교진술이 선사하는 쾌감이나 섬세하고 단아한 문장들이 엮어내는 논리의 정교함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세계일보 시 부문에서 <로로>라는 작품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은 김성호(문예창작 07) 동문은 "시를 썼더랬다. 여름 내내 고양이와 지냈더랬다. 거울엔 내가 있었고 뭘 읽었는데 기억나지 않고 산책로에서 어둠을 바라보다가 너무 무서워져서 걸음을 돌리는데 집에 돌아가기가 더 무서웠다”고 회고하며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김성호 동문의 작품이 “내면을 언어로 투시하는 힘, 나아가 그것을 시적 문장으로직하는 감각과 내공으로 우리를 움직였다”며 밝혔다.

강원일보 소설부문에서 단편소설 <그림속에서 보다>라는 작품으로 당선된 임정화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 석사과정)동문은 “격려와 가르침을 주신 장영우 교수님과 여러 교수님, 소중한 아버지와 내 가족들 그리고 임헌영 교수님께 감사와 사랑을 전한다”고 밝혔다.

경남신문 수필부문에서 <노을을 읽다>로 당선된 김만년(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 석사과정) 동문은 “문학의 열정을 함께 꽃피워 오던 민들레역 식구들과 동국대 문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한다”고 말했다.

매년 신춘문예 마다 뛰어난 신인들을 배출해 내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문학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대학은 2009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등 주요 언론사 신춘문예에서 총 8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바 있으며 2010년 3명, 2011년 4명, 2012년 4명, 2013년 6명, 2014년 4명의 등단자를 배출해 내는 등 매해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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